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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고점서 30% 추락한 건기식株..."내년 증설 효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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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서흥·노바렉스, 연고점 대비 25~47% 하락
역기저 효과·공장 수율 감소 등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치 미달
서흥, 베트남 10기 추가 증설..노바렉스, 신공장 가동 본격화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9일 오후 3시5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건강기능식품 OEM·ODM 기업들 주가가 우울한 하반기 실적으로 연고점 대비 25~40%가까이 추락했다. 다만 내년부터 증설 수혜가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에선 저가 매수기회라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이날 종가는 3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29일 기록한 5만8000원 대비 47% 하락했다. 서흥도 고점(5월 18일, 5만8900원) 대비 25% 하락한 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노바렉스도 고점(7월 16일, 5만700원)에서 27% 가량 빠졌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서흥 주가 추이 [캡쳐=키움증권 HTS] 2021.12.29 lovus23@newspim.com

이들은 국내 대표적인 건기식 OEM, ODM 업체들이다. 한국콜마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기식과 화장품 OEM, ODM사업을 겸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건기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64%에 이른다. 캡슐 생산 1위로 알려진 서흥은 수년간 건기식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확보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건기식 OEM, ODM 사업은 총 매출액에서 45%를 차지했다. 노바렉스는 매출 100%가 건기식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기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들 실적과 주가는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판가 인상 등으로 올 하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특히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8%, 47%씩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는 매출액이 4% 증가하는데 그치며 영업익이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흥 역시 매출액 성장률이 20%에서 7%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56% 성장했던 영업익은 올해 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노바렉스 역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익이 연간 40%, 66% 대폭 성장한 반면 올해는 각각 20%, 6%씩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건기식 시장이 주요제품군인 홍삼, 프로바이오틱스가 코로나19 직후에 수혜를 봤는데 올 하반기 들어서는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주요 건기식 유통채널인 홈쇼핑에서 작년만큼 재고를 많이 확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욱이 공장 가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업이익을 압박했다. 서흥의 경우 동남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공장의 가동이 타격을 받았으며, 노바렉스의 경우 올 3월 지어진 2000억원 규모의 캐파를 갖춘 오창신공장의 가동이 시장 예상보다 더뎠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본래 노바렉스의 신공장 스케줄은 상반기 시가동 및 완공, 3분기부터 연간 기준 4000억원의 캐파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노바렉스 측은 이와 관련해 "공장가동은 3분기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다만, 인력들이 새로운 생산라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수율이 덜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내년부터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성장세도 다시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흥은 캡슐 생산을 위해 베트남 공장 10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서흥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현지상황에 따라 늦어지면 내후년 상반기에 10기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45대, 베트남에서 42대가 가동 중이며 증설을 마치면 총 97대가 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건기식 생산라인 증설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노바렉스는 기존 오창 소재 2, 3공장과 오창신공장을 가동 중이며 가동을 쉬고 있는 1공장도 내년 리모델링을 통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로써 총 4000억원 규모의 전체 캐파가 생산에 착수하게 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오송 신공장은 단기적인 수율 감소는 있었지만 기존 시설 대비 자동화율이 높아 장기적으로 수익성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원가율 높은 제품의 판매 확대는 신공장의 수율 확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소될 긍정적인 고민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증설 효과는 없지만 고객사 대상 영업활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회복세가 전망된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로 집합 제한이 완화되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의 ODM 수주 및 국내 신규고객사 유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분기 실적은 3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선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음식료 담당)는 "작년만큼 성장률이 나오긴 힘들겠지만 내년도 건기식 OEM, ODM 업체는 나아질 것이다. 제약업체들을 중심으로 건기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파이는 커지면서 오히려 OEM업체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10배 밑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역사적 저점으로 밸류에이션이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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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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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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