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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美 달러, 안전 자산 기대감에 상승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06:07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07:26

나스닥 시장 랠리 멈추자 안전 자산 선호 현상↑
오미크론 경제 영향 미미 전망에 제한된 상승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2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동부시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177% 상승한 96.223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3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달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 달러는 이날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로 주식 시장의 랠리가 멈추자 안전 자산의 흐름에 힘입어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클라리티FX의 아모 사호타 이사는 로이터 통신에 "나스닥 시장의 약세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며칠 동안 안전한 자산인 미국 달러를 선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경제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 강세는 제한된 양상을 보였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일본의 FX 전략 책임자인 오사무 타사시마는 로이터통신에 "전 세계 시장은 오미크론의 여파가 억제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연준의 더 빠른 긴축 속도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이 랠리를 펼쳤다는 사실은 현재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는 연준이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짐에 따라 올해 거의 7% 상승했다.

또 다른 안전 자산인 엔은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대비 거의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이 뉴욕증시 상승과 동조화했기 때문이다. 일본 통화는 달러당 114.935엔까지 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11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11월 22일 이후 최고 수준인 0.7263달러까지 상승한 후 하락세로 돌아서 0.7219달러까지 내렸다. 유로는 전장보다 0.24% 하락한 1.1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암호화폐에서 비트코인은 7% 하락한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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