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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장기 금리 하락, 오미크론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기사입력 : 2021년12월18일 05:56

최종수정 : 2021년12월18일 05:56

연준 금리 인상 제한 전망도 금리 하방 압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17일(현지시간)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과 주식 등 위험자산의 약세는 이날도 금리에 하방 압력이 됐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1.40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중 10년물 금리는 1.37%대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30년물은 3.9bp 밀린 1.822%, 2년물은 2.5bp 오른 0.646%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따른 공포감이 안전자산 수요를 강화하며 매수세로 이어졌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금리를 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이틀 사이에 1.48%에서 1.37%로 낮아졌다"면서 "금리 하락 배경은 오미크론 공포"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2021.11.18 mj72284@newspim.com

유럽 각국은 오미크론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한 영국에서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상태다.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진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8717명으로 한 달 전보다 40%나 늘었다. 전 국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평균 1326명에 달해 같은 기간 12%나 증가했다.

한편,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2~3차례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는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마무리한 후 즉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연준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시사한 것처럼 내년과 2023년 각 3차례, 2024년 2차례의 긴축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금리를 급히 올리면서 경기가 위축될 수 있고, 오미크론 변이도 빠르게 확산하면서 금리 인상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는 평가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선임 이자율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연준의 실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연준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올려 오히려 1.4% 이상으로 인상할 수 없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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