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엔솔,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2.5배 확대…북미 투자 집중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6:49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6:49

배터리 연산능력 2025년까지 2.5배 확대
북미 지역에 가장 많은 5조6000억 투자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지역 북미로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약 9조원의 투자금을 확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의 2.5배 이상까지 확대한다.

특히 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한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따라 리튬이온전지(배터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신규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국내, 미국, 중국, 유럽 등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 증설 계획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당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25만7000원부터 30만원이다. 이에 따라 최저가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8조6729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이중 74%인 6조4235억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해 해외 생산기지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의 수요는 2020년 258기가와트시(GWh)로 2015년 73GWh 대비 약 3.5배 성장했다. 향후 연평균 27%씩 성장해 2030년에는 2833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자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연 170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430GWh까지 확대한다.

특히 북미 지역에 2024년까지 5조6000억원의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생산능력을 현재 5GW에서 16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 그린뉴딜 정책 등 강력한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북미자유협정(USMCA)이 발표되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총 16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USMCA 발효 전 미국에 공장을 짓고 생산에 돌입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생산지역 선점을 서두르고 있다.

7881억원을 투입해 미시간주 홀랜드(Holland) 공장의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약 25GWh로 확대한다.

여기 더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움셀즈(Ultium Cells LLC)'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합작법인의 생산능력을 80GWh로 확대한다. 얼티엄셀즈는 제1공장을 오하이오주에 제2공장을 테네시주에 짓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이 있는 미국 미시간주에 제3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미 지역 내 신규 생산거점 확보와 완성차 업체(OEM)와의 신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5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 밖에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위치한 유럽 지역에는 2024년까지 1조4000억원을, 중국 지역에는 1조2000억원을, 오창공장에는 6450억원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한국·미국·중국·유럽의 4개 지역에 대규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지역은 유럽에서 북미로 바뀌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독 또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확보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