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교보·한양證' 국민연금 거래풀서 탈락...다음 차례는? 증권가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연금 평가기준 변경...진입·탈락 '희비'
중소형 증권사, 정량평가 충족에 진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민연금이 올 3분기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명단에서 교보증권과 한양증권을 모두 탈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명단이 잦은 변동을 보이고 있어 중소형 증권사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풀에서 올해 3분기 교보증권과 한양증권을 제외하고 카카오페이증권과 현대차증권을 새롭게 편입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지난 1분기 국민연금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거래증권사 선정에서 해외주식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사진=국민연금공단 본사 전경]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명단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거의 매 분기마다 진입과 퇴출이 반복되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이베스트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현대차증권, DS투자증권을 거래 증권사 명단에서 모두 제외하고 한양증권 1곳만 새롭게 선정한 바 있다. 2분기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만 거래 증권사 풀에 포함시켰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와 위탁운용사를 편입하거나 배제하는 사유에 대해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그간 전례를 봤을 때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경우, 국민연금은 그 다음 분기에 해당 증권사를 거래증권사에서 제외해 왔다.

일례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수수료 수입에 연동해 대가를 제공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아 지난 1분기 거래증권사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금융당국의 제재가 아니더라도 국민연금과의 거래 명단에서 빠지는 증권사가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선정 평가기준을 변경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국민연금은 일반거래증권사에 대해 리서치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을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증권 등 사이버거래증권사는 얼마나 적절하게 매매 주문을 실행했는 지에 더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평가기준을 변경했다. 이후 카카오페이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올 1분기 평가 점수 미달로 거래증권사에서 제외됐다가 3분기에 가까스로 다시 진입했다.

교보증권과 한양증권 역시 증권사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올 3분기 거래증권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반기마다 국내주식 거래증권사를 선정하는데, 평가에 따라 1·2·3그룹으로 나눈다. 이 등급에 따라 주문량에 차등을 받는 것은 물론 하위 등급 증권사는 거래증권사 선정에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교보증권은 올 상반기 평가에서도 3그룹으로 분류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직접 매매를 할 때와 위탁운용사가 주식을 매매할 때 모두 선정된 거래 증권사를 통해 거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 측면에서 증권사들에게는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 입장에선 거래증권사에서 탈락할 경우 업계 내 평판이나 수익 측면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평가 기준이 변경된 이후 중소형 증권사들은 리서치 역량 등의 평가 부문을 충족시키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국민연금이 요구하는 평가 기준이 강화된 만큼 다른 증권사들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