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00억원 규모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장성군민의 14년 염원으로 지난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 43억 7000만원을 확보했으나, 올해 질병관리청이 예산 전액을 불용 조치해 절박한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이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00억원 규모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사진=장성군] 2021.12.09 kh10890@newspim.com |
이에 "장성군민은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으며, 군수와 군의원, 사회단체 대표 등은 삭발까지 감행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5만 장성군민과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눈물겨운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22년 정부 예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부지매입비 등 28억원이 최종 반영되는 극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장성에 센터가 설립된다는 확실한 근거까지 예산안 부대의견에 명시됐다"고 밝혔다.
특히 "당초 490억원 사업이 4배 확대된 1900억원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며,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루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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