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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불황 끝 안보인다...형지·한세·세정 '女오너 2세' 경영성과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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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가女 오너2세, 손실폭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행렬
온라인·골프웨어 등 신성장동력 집중 "브랜드정체성 확보"
코로나19 확산에 내년 흑자전환 여부 '불투명'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패션업계 여성 오너 2세가 이끄는 기업들이 수년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적자 폭을 대폭 축소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늪'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 업계는 이들의 경영 능력이 여전히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왼쪽부터)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 김지원 한세엠케이 및 한세드림 대표이사, 박이라 세정 사장 [사진=각 사] (2021.12.07 shj1004@newspim.com

◆ 패션가女 2세 나란히 적자행렬...손실 폭 줄였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8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계 여성 오너 2세가 이끄는 회사 형지I&C, 한세엠케이, 세정의 실적은 수년째 뒷걸음질 치고 있다.

형지I&C의 경우 형지그룹 창업주인 최병오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1980년생으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패션그룹형지의 전략기획 이사, 캐리스노트의 사업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2016년 형지I&C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또한 올해 3월 주총에서 재선임되며 2024년 3월까지 대표직을 이어간다.

하지만 최 대표의 취임 이후 실적은 줄곧 부진한 모습이다. 최혜원 형지I&C 대표는 취임 당시 2017년 –88억원이었던 영업손실에 달했다. 2018년 –8억원까지 줄였지만 지난해의 경우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 들어서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다만 영업손실의 경우 3712만원으로 전년 –17억원에서 대폭 축소된 모습이다.

이러한 부진에 최 대표는 체질 개선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내실 다지기를 위해 2017년 중국 사업을 정리했으며 2019년에는 성복 브랜드 스테파넬 부문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올해 역시 온라인 강화와 브랜드 리뉴얼 등의 전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셔츠 브랜드 예작의 아마존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 발을 넒히고 있고, 남성복 브랜드 본의 프리미엄 라인 '매그넘 컬렉션' 확장과 여성복 캐리스노트의 '어덜트 컨템포러리'존으로 리뉴얼을 단행하고 있다.

다만 전략 계획 수립이 실패할 경우, 형지I&C는 이전보다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거란 관측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2.07 shj1004@newspim.com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세엠케이는 TBJ, 앤듀(ANDEW), 버커루(BUCKAROO), NBA와 PGA TOUR & LPGA 골프웨어 7개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전문 기업으로 1995년 설립됐다. 2020년 12월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골프의류 진출을 위해 LPGA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8월부터 매장전개도 시작했다. 하지만 2017년 3289억원, 2018년 3230억원 수준에서 정체되기 시작했다.

김지원 대표는 1981년생으로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2남 1녀 중 막내딸이다. 2019년 12월 한세엠케이 대표이사에 올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겸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첫 성적표로 지난해 전년보다 28% 감소한 2202억원의 매출과 188억원의 적자를 냈다.올해 역시 부진은 이어졌다. 다만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08억원으로 전년보다 11%가량 감소했고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527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 2019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김 대표는 온라인 유통 강화와 골프 브랜드 LPGA, PGA 성장으로 매출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NBA 슬리퍼(슬라이드)를 시장에 선보이며 신발 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추후 운동화 출시도 앞두고 있어 NBA와 NBA 키즈의 잡화 라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골프웨어의 경우 지난 2016년 LPGA 골프웨어를 시작으로 2019년 8월 PGA투어까지 런칭했다"며 "여성 라인과 남성 라인을 모두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2.07 shj1004@newspim.com

◆ 흑자전환 이어 다시 적자...코로나19 확산에 내년마저 불투명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의 막내 박이라 대표가 이끄는 세정 역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패션그룹 세정은 지난 2019년 취임한 박이라 세정과미래 사장이 이끌고 있다. 창업주인 박순호 회장의 셋째 딸인 그는 세정씨씨알(CCR) 대표직도 겸직한다.

또 올해 사장으로 승진하며 세정 사장과 세정과미래 대표이사, 세정씨씨알(CCR)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세정그룹 창업주 박순호 회장의 셋째딸인 박 사장은 1978년생으로 2005년 세정에 입사해 비서실, 브랜드전략실장 등을 거쳐 웰메이드사업본부, 마케팅홍보실, 구매생산조직 담당임원을 맡았다. 세정의 패션 유통 플랫폼 웰메이드와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 론칭에도 참여했다.

박 사장은 지난 2016년 7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이듬해 7월 오픈한 복합생활쇼핑몰 동춘175와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숍 동춘상회 론칭을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세정씨씨알)를 인수해 이 회사의 새로운 대표로 나서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에 힘쓰고 있다.

세정 관계자는 "박 사장은 앞으로 세정의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며 라이프스타일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정그룹의 주축인 세정은 수년째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963억원으로 영업손실은 408억원에 달한다. 2018년 1085억원에 달하던 손실 규모는 2019년 51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이는 듯 했으나 지난해 408억원으로 다시 불어났다.

내년 역시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패션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다. 2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재택근무, 외부행사 축소 등으로 업황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또 패션대기업에 이어 패션플랫폼들이 2030세대들을 공략하고 있어 중견패션기업의 브랜드 정체성 확보도 시급하단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제조업과는 달리 패션산업은 진입장벽이 낮고, 대표적인 소비재 산업이므로 브랜드 역량을 높여 시장지위 확보가 중요하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창출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해야 한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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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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