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올해 수출 사상최대 성과…축배 들기보다 위기 대비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위기 속 무역규모 최대치 경신
오미크론 변이 충격에 내년 전망 먹구름
수출 지역·품목 다원화로 경쟁력 높여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604억4000만달러. 지난달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액으로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무역 규모는 이미 돌파했고 최대 수출도 다음 달 중순이면 달성할 것이 확실시 된다.

임은석 경제부 기자

하지만 축배를 들기에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 지난 달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반도체, 자동차, 정유, 디스플레이 등 10개 수출 주력 업종 대상으로 내년 전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저효과 탓이 있지만 수출 증가율이 3.3%로 2021년의 24.1%(예측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수급 불안, 미-중 무역갈등 등이 내년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산업연구원은 전경련보다 더 보수적인 수출 전망치를 내놓았다. 올해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내년도 통관수출이 올해 대비 1.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는 점도 우려스럽다.

중증화나 치명률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감염력이 최대 8배까지 빠르다고 전해지는 오미크론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엄청난 위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세계 각국의 국경봉쇄가 이어지면 가뜩이나 불안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공급망 차질은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쳐 국내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을 부를 것이다.

가뜩이가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승이 발생한다고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으로 제조업의 생산비용이 3.46% 증가했다. 3년 전보다 원유 가격은 36.3%, 비철금속 가격은 33.1% 각각 상승했다. 철광석은 30.3% 올랐다.

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알고 즉각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11월 수출입동향 발표 직후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4차 회의를 열고 최근 오미크론 확산 관련 수출입물류 동향을 점검했다.

하지만 물류 동향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국내 기업들은 수출입물류 뿐만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규제완화, 인력운영 애로해소, 온실가스 감축 부담 완화, 투자 활동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등이 주요 요구사항이다.

무역규모와 수출 최대치 달성에 대한 축배를 들기에는 향후 전망이 만만치 않다. 정부가 실적에 대한 자부심은 갖고 녹녹치 않은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할 때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