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WTA "펑솨이 의혹에 중국내 모든 국제女 테니스 대회 개최 보류"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10:07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0: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펑솨이(35)의 안전 보장 우려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개최를 모두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한국시간) WTA 투어 스티브 사이먼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빌어 "WTA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의 개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펑솨이의 자유와 안전을 확인하기엔 불충분하다. 다른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중국에서 대회를 더 이상 열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펑솨이의 안전 보장 우려로 중국에서의 대회 개최를 거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4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펑솨이는 11월2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2018년 은퇴한 장가오리(張高麗·75)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다. 또 수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받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은 20여 분만에 삭제됐고 이후 펑솨이는 사라졌다.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와 국제인권단체 등에선 '중국 전부총리의 치부를 들췄다는 이유'로 평솨이가 감금된 것이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쏟아냈다. 이에 중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펑솨이가 살아있다'라는 사실을 확인시켰지만 WTA와 국제인권단체 등에선 여전히 안전과 열악한 인권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테니스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때문에 중국에서는 지난 2년간 국제 이벤트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엔 WTA 시즌 파이널 대회가 2019년에만 9개 대회가 열리는 등 상금이 3040만달러(약 358억원)에 달하는 큰 규모의 대회를 진행했다. 현재 중국은 시즌 최종전인 WTA 파이널 대회를 2030년까지 개최하게 되어 있다. 이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에 이른다.

WTA는 "돈보다 중요한 게 있다. 펑솨이의 안전과 인권 상황 등에 중국은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숨어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마냥 누른다면 WTA 평등 이념에 위배된다. 그래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윔블던 챔피언 크리토바와 로저스 등은 자신의 SNS에 대해 WTA 입장에 대해 지지 선언으로 이를 반겼다.

물론 WTA는 단서도 달았다. WTA는 "중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엔 취소 결정을 번복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대체 도시를 물색하는 것도 동시에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WTA의 이같은 결정은 내년 2윌 중국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나온 사안이라 앞으로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