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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방치 건물에 주택 조성"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174가구 공급...84㎡ 분양가 8.7억

기사입력 : 2021년11월28일 14:49

최종수정 : 2021년11월28일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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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59·84㎡...수도권 거주자에 공급
다음달 6~9일 청약 접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공사중단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민간분양주택 174가구가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성건설이 만든 SPC법인인 과천개발은 과천갈현 민간분양주택 174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분양주택은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4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8가구 ▲84㎡형 86가구이며 공급가격은 59㎡는 평균 6억4400만원이고 84㎡는 평균 8억7700만원이다.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조감도 [자료=LH]

공급가구 중에서 절반인 87가구는 다자녀가구·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으로 나머지 절반은 일반공급 유형으로 공급된다.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과천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자나 가구주가 미성년자인 경우 청약이 가능하며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동일 순위 내 경쟁시 과천시에 2년 이상 연속 거주한 자를 우선으로 한다.

단지에는 교통망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과천봉담고속화도로·제2경인고속도로·과천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조성이 예정돼 있다. 중심상업지구와 과천시청·학교·도서관 등 교육·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어 생활 편리성이 높고 관악산·청계산·매봉산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청약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15일에 발표되며 계약은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도시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문제를 일으키는 장기방치건축물을 해결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시작했고 과천 우정병원을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LH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LH는 경기도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위를 위탁받아 2017년 장기방치건축물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5월 SPC 설립 및 토지보상과 2019년 4월 주택건설사업승인 그해 8월 주택건설에 착공하는 등 사업을 수행해왔다.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공사착공 후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사업 손실이 증가해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LH 주도로 국토부와 과천시 등 관계기관이 협조하고 공동출자사인 보성건설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고 분양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 선도사업은 사업 완료된 3곳을 포함해 총 36개 사업이 선정·관리되고 있으며 LH는 과천우정병원·거창군 숙박시설·세종시 공동주택·증평군 공동주택 4곳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주택 공급은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 1호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물"이라며 "선도사업의 성과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현재 진행 중인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추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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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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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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