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분양현장+] '분양가 5억대'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학교가 아쉽네"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07:30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07:30

저렴한 분양가에 GTX·인덕원~동탄선 개통 '호재'…녹지·공원 풍부
동탄역 등 철도·학군·편의시설 부족…"50점 후반~60점 초반 예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평형 대비 분양가를 보면 저렴해서 좋네요. 다만 동탄에서도 외진 곳에 있어서 출퇴근이나 아이들 통학할 때 불편할 것 같아요. "(경기 화성시 예비 청약자)

"너무 마음에 드는데 아이들 학교가 걱정이라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입주할 때 쯤이면 아이들이 걸어서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경기 화성시 산척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서울=뉴스핌]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투시도 [자료=제일건설] 김성수 기자 = 2021.11.26 sungsoo@newspim.com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지구 A-60블록(신동 산 157)에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가 분양 중이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하면 시세차익이 '5억원' 이상 발생하는 '로또 아파트'다.

다만 동탄역과 다소 멀고 주변 학군·편의시설이 아직 확충되지 않아 실거주시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약 당첨가점이 '50점 후반~60점 초반'으로 앞서 분양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주변 시세 대비 '5억 이상' 차익…녹지·공원 풍부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시공은 제일건설, 시행은 화성동탄60PFV가 맡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총 30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101㎡ 중대형 평형이다. 타입별 물량은 ▲101㎡A 155가구 ▲101㎡B 153가구다. 특별공급 물량은 38가구로 전체의 12% 정도고, 전용면적 84㎡ 초과 상품이라서 추첨제 물량이 많다.

주택형 85㎡ 초과 주택은 일반공급 세대수의 50%를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가점이 낮은 청약자의 당첨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16만원대다. 전용면적 별로는 ▲101㎡A 5억1320만~5억6400만원 ▲101㎡B 5억1070만~5억61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101㎡A 946만원 ▲101㎡B 905만원이다. 또한 유상옵션 비용으로 ▲시스템 에어컨 473만~990만원 ▲추가선택품목(현관팬트리, 공기청정시스템, 현관주문 등) 45만~500만원 ▲빌트인 가전(김치냉장고 등) 280만~1060만원 등이 있다.

이밖에 마이너스 옵션(바닥재, 벽, 천장, 일반가구 등) 금액은 ▲101㎡A 3549만7000원 ▲101㎡B 3538만6000원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11.29 sungsoo@newspim.com

단지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처음 들어서기 때문에 가격 비교 대상이 뚜렷하지 않다. 다만 동탄에 이미 입주가 끝난 다른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분양가가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2분 정도 걸리는 더레이크시티부영3단지(지난 2018년 11월 입주, 총 706가구)는 전용 84㎡ 매도호가가 10억3000만~13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더레이크시티부영3단지 맞은편에 있는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지난 2019년 3월 입주, 총 1538가구)은 전용 84㎡ 매물이 10억5000만~14억원이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가 이들보다 면적이 더 큰데도 가격은 절반 이하인 것이다.

청약에 당첨되면 '5억~8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단지에서 차량으로 13분(버스 33분) 떨어진 그린힐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차(지난 2018년 7월 입주, 총 1241가구)은 전용 84㎡ 매도호가가 6억5000만~8억2000만원에 나와있다.

단지 주변에 공원, 녹지가 많다는 장점도 있다. 신주거문화타운은 자연환경을 보존해 개발하는 자연친화형 도시로, 공원 및 녹지가 지구 전체 면적의 38%를 차지한다.

지구를 가로지르는 신리천과 중앙부에 위치한 왕배산3호공원(예정) 중심으로 다양한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다.

◆ 동탄역 등 철도 '미비'…GTX·인덕원~동탄선 '호재'

다만 단지는 철도 및 지하철역이 멀다는 단점이 있다.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까지는 버스로 43분, 차량으로 18분 걸린다.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까지는 버스로 1시간 20분(차량 35분), 신분당선 강남역까지는 버스로 1시간 30분 소요된다.

경기도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인 '동탄 도시철도'(동탄 트램)를 추진하고 있지만 개통시점은 일러도 오는 2027년이다. 동탄 도시철도는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9773억원 규모다.

다만 GTX-A(2024년 예정)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예정)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GTX-A가 개통하면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TX-A 동탄역 환승센터'가 들어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일원의 아파트 가격이 작년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5.20 sungsoo@newspim.com

학군 관련 불확실성도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초등학생은 신설 예정인 (가칭)동탄23초(직선거리 약 30m)에, 중학생은 동탄2-2중학군에 배치될 계획이다. 동탄2-2중학군은 동탄목동중학교, 청림중학교, 서연중학교, 방교중학교 등이다.

고등학생은 화성시 기존 고등학교 및 개교 예정인 고등학교에 배치될 수 있다. 다만 신설학교 설립계획은 교육부 재정투자심사 결과 및 학생배치계획, 교육여건변화 등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 신설학교 설립이 지연될 경우 입주시기가 조정될 수도 있다.

우선 동탄23초 설립 시기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는 개교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개교 전까지 (가칭)동탄22초(직선거리 약 0.7㎞, 2023년 3월 개교 예정)에 임시 배치한다.

사업시행자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입주자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통학안전대책(통학버스 제공 등)을 수립하고, 초등학교 임시배치 해지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청약자들은 학생배치 계획 관련 자세한 사항을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해당 기관에 반드시 문의해야 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학생배치 계획이 변경될 경우 그 변경 계획에 따른다.

◆ "50점 후반~60점 초반 예상"

단지 주변에 비선호 시설이 들어선다는 단점도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이 지구 내에는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주유소 등), 공급처리시설(변전소, 케이블 헤드 등), 가스공급시설 등 공공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지구는 인근 군부대 항공기에 의한 소음 발생지역이다. 지구 내에는 기존 공장(연구소, 물류시설 등) 및 기타시설(주유소, 법왕청)이 존치될 예정이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의 청약 당첨가점은 '50점 후반~60점 초반'으로 다소 낮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분양가가 저렴하지만 교통·학군·편의시설 등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경기 화성시 산척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예비 청약자들 중 청약을 망설이거나 다른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평형에 이 정도 분양가면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며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실거주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지는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17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28~31일까지 4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