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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인플레 안 꺾인다…10월 PCE 물가 상승률 31년간 최고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01:00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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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근원 PCE 물가상승률 4.1%…전문가 예상 부합
높은 물가에 소비자 심리 위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31년간 가장 빠른 물가 상승세가 지속했다. 이처럼 높은 물가 오름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조기 종료 및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1990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4.1% 올랐다. 근원 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9월 3.7%보다 높아져 지난 199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은 물가 지표로 근원 PCE 물가지수를 주목한다.

앞서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1%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PCE 자료.[표=미 경제분석국] 2021.11.25 mj72284@newspim.com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및 수요 확대 속에서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최근 연준에서는 고용시장 회복과 물가 오름세 속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조기 종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상황이 지속할 경우 테이퍼링 확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내년 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두 차례 정도 금리가 오르더라도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높은 물가는 소비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67.4로 예비치 66.8보다 하락했으며, 10월 71.7보다도 낮았다. 가계의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 기대는 3.0%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3%를 웃돌았으며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4.9%로 2008년 여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사 담당 리처드 커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소비자 심리 하락은 빠르게 오른 인플레이션과 효과적인 연방 정책이 부재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0월에도 미국인들은 지출을 늘렸다. 10월 개인소비는 한 달 전보다 1.3% 증가했다.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5% 늘면서 소비 확대를 지지했다. 미국인들의 가처분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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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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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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