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내에 미세증거물 개념을 도입한 홍성욱 순천향대 법과대학원 교수가 올해 과학수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18일 오전 제17회 과학수사대상 및 2021년 베스트 검시조사관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05년부터 법과학과 법의학, 경찰 과학수사 등 3개 분야에서 과학수사 발전에 공적이 큰 개인 또는 단체에 과학수사대상을 주고 있다.
올해 법과학 분야 수상자인 홍 교수는 2006년 한국경찰에 미세증거물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는 1989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근무한 바 있다.

법의학 분야 수상 단체는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부검 1만8823건을 수행했다. 또 24시간 대기팀을 편성해 사건 현장에 신속히 출동했다. 아동학대와 토막 살인 등 주요 사건 증거를 신속하게 감정해 사건 해결에도 기여했다.
경찰 과학수사 분야 수상자 경남청 박중기 경감은 약 17년간 과학수사 분야에 종사하면서 토막살인 등 주요 사건 현장 감식을 통해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지문 감정으로 전화금융사기 등 68건의 민생범죄도 해결했다.
경찰청은 2005년 도입된 검시조사관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베스트 검시조사관'도 선발했다. 검시조사관은 변사 사건 발생 시 사망 원인을 분석하고 부검 여부를 판단하는 임무를 맡는다.
첫 수상자로 서울청 김진영 검시조사관이 선정됐다. 김 조사관은 2019년 2월 인도네시아 한인 타살 의심 사건의 사인을 규명했다. 자·타살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변사사건 7건에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는 등 주요 사건 해결에 기여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과학수사는 참혹한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야 하는 극한의 직업"이라며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는 과학수사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