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창원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등 지역 숙원을 전달하고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이 13일 창원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만나 지역 숙업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11.13 news2349@newspim.com |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의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이날 허 시장과 함께 마산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과 마산어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생현장을 살폈다.
허 시장은 이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며 비수도권 특히, 창원을 비롯한 경남권, 광주 전라권, 대구·경북권 등 남부권 모든 국민의 문화 향유 갈증을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은 1시간 30분 교통권 내에 대구, 부울경, 전라 지역 등 1500만 명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면서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33,000㎡를 이미 확보하여 즉시 착공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서IC~서마산IC 구간 전면 무료화와 마창·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등 지역 내 오랜 숙원도 함께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마창·거가대교 등 전국 주요 민자 도로의 통행료 인하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마창·거가대교는 통행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로로 유명하다. 마창대교의 1km당 통행료가 1,471원이고, 거가대교도 1,220원에 달한다. 일산대교 통행료 652원의 2배 이상이고, 광안대교 통행료 135원의 무려 10배 이상이다.
허 시장은 "경남 도민들은 마창·거가대교의 높은 통행료로 인해 먼 길을 돌아가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동남권 산업물류비용 절감과 도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통행료 인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통행료 문제 등 창원 지역 숙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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