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흔들리지 않는 민주당의 보루 40대, 촛불집회 주역 자부심이 원천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0:19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0:19

국민의힘 48.7% vs 민주당 33.2%, 대다수 연령은 野 우세
40대 민주당 46.5%·국민의힘 34.1%, 콘크리트 與 지지
전문가 "촛불집회 주역 자부심, 국민의힘 부족하다 느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의 컨벤션 효과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반대로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타고 있는 와중에도 40대는 여당의 굳건한 지지층으로 남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8.7%를 얻어 33.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15.5%p 차이로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23일 실시한 같은 기관의 10차 조사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은 47.2%에서 48.7%로 약 1.5%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5.8%에서 33.2%로 2.6%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11.09 dedanhi@newspim.com

대부분의 세대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10%p 이상 앞섰다. 18세~20대에서 국민의힘은 43.3%, 민주당은 29.6%로 격차는 13.7%p였다. 지난 대선에서 진보적인 성향을 보였던 30대에서도 국민의힘이 49.6%, 민주당은 29.9%로 격차가 19.5%p로 격차는 더 커졌다.

50대에서도 국민의힘은 48.5%, 민주당은 37.1%로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11.4%p로 10%p 이상 차이가 났고,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1%로 34.9%p였다.

그러나 40대는 달랐다. 40대의 46.5%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4.1%로 민주당이 12.4%p 앞섰다. 이같은 추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을 때에도 40대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더 지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0대의 특성을 이유로 꼽았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했던 1990년대 후반과 2000대 초반을 겪으며 대한민국 절차적 민주주의 성장을 겪고,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촛불 집회와 대통령 탄핵을 경험하며 국민의 힘으로 권력을 몰아내기까지 했던 40대의 경험이 여권 지지를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40대는 자신들을 촛불집회의 주역으로 문재인 정부 탄생을 도왔던 세대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같은 자부심과 프라이드가 쉽게 지지 성향을 바꾸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역시 "40대는 노무현 정부에서 민주주의 발전을 지켜봤고, 촛불집회와 세월호 사건 등을 경험하며 일종의 진보적 학습을 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경험을 통해 축적된 인식이 여당 지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교수는 "지난 박근혜 정부 촛불집회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40대가 현재의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 대해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는 방증"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1월 6~7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