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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 속에 분무하는 비강백신이 '팬데믹 엔드게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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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신 1차 감염 못 막아...비강백신은 전파 차단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콧 속에 백신을 분무함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을 예방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도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종식이 가능하다"

미국의 기술 기업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8일(현지시간)자 보도에서 전한 소식이다. 

[사진=블룸버그]

비강 백신을 개발 중인 회사는 여럿 있지만 임상시험이 초기 단계여서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비강 백신 개발이 유망하며, 팬데믹 종식의 솔루션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먹는 알약 형태의 치료제들이 속속히 나올 전망인 가운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비강 백신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을까. 

◆ 팔에 맞는 주사로는 감염 초기 증상 못 막아

현재 접종되고 있는 주사 형태의 백신은 우리 면역체계에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을 심어 중증 감염 위험을 예방하는 성격이 짙다. 

면역체계는 1·2차 방어막으로 구성돼 있는데 바이러스가 코나 목 등 호흡기로 유입되면 점막에 붙은 항체가 1차적으로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힘쓴다. 이때 재채기와 기침, 콧물이 발생한다.

2차 방어막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세포가 폐 등 장기로 깊숙이 침투했을 때다. 백신으로 단련된 우리의 면역체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억해내 항체를 대량 생산한다. 항체는 혈류를 따라 돌며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다. 

여기서 돌파감염은 바이러스가 1차 방어막을 뚫었을 때를 의미한다. 기존의 백신은 코 점막보호 항체를 만들지 못한다. 백신 덕에 돌파감염 돼도 중증·사망 위험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1차 감염 자체를 막아주진 못한다.

미 하와이 연구진이 올해 1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의 95%가 면역글로불린-G(lgG)라는 항체를 생산했지만 점막을 보호하는 면역글로불린-A(lgA) 항체를 만들지 못했다. 

이에 반해 감염 후 완치된 자연면역자의 경우, 두 항체 모두를 갖고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저항력이 더 강하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지난 8월 영국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돌파감염자의 체내 바이러스 수치가 미접종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건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이는 백신 접종자여도 미접종자에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델타 변이 돌파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재채기라는 연구도 있다.

◆ "비강 백신은 전파 차단 목적"

스프레이형 비강 백신은 콧 속에 lgA 항체를 만들어 입구에서부터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백신이 중증·사망 방지용이라면 비강 백신은 전파 차단용인 셈이다.

뉴욕 벨뷰 병원에서 근무하는 감염병 전문가 셀린 가운더 박사는 "기존의 백신 접종 초기에는 중화항체가 최고조에 달해 상기도(upper airway, 上氣道)까지 면역효과가 있을 순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떨어진다"며 호흡기 점막 면역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 소속인 스탠리 펄먼 박사는 비강 혹은 구강 백신 후보물질이 없다는 것이 한탄스럽다며 "점막 면역반응까지 이끌면 면역반응 체계 완전체"라면서 "주사형 백신을 보완하기 위한 점막 항체 백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강 백신을 개발 중인 미 신약개발 스타트업 '메이사 백신'(Meissa Vaccines)의 마티 무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돌파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차단"이라며 "기존의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비강 백신을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맞으면 자연면역자에 가까운 면역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의료진이 직접 놓아야 하는 주사와 달리 비강 백신은 개인이 직접 코 안에 분무할 수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백신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바늘 공포증'으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들이 거리낌없이 비강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이사 백신은 7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제 막 1차 임상이 한창이다. 대규모 3차 임상시험까지 수 개월은 더 걸릴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비강 백신 후보물질도 54명을 대상으로 1차 임상시험 중이며,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러시아에서는 이달 중순에 분사식 스푸트니크 V 백신 2차 임상시험 진행을 승인받았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초기 임상 단계에 들어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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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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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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