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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대상 가처분신청 모두 기각...에이치엘비 인수 급물살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0:52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0:5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트리비앤티에 대해 지트리홀딩스와 에스에이치파트너스가 제기한 4건의 소송이 모두 기각됐다. 이로써 넥스트사이언스 주도의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이 참여한 지트리비앤티 인수절차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지트리비엔티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27일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했다고 밝혔다. 별도로 제기한 주주총회 개최금지 신청 건은 주총이 11월 16일로 연기됐고 주총 의안에 채권자가 제안한 의안이 포함돼 있다며 각하를 결정했다. 앞서 13일에는 에스에이치파트너스와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과 의안상정가처분 소송을 기각하기도 했다.

[로고=에이치엘비]

제기된 소송이 모두 기각됨에 따라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지트리비앤티 인수는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다음달 16일로 연기된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이 에이치엘비가 지명한 이사들을 찬성표로 지지한다면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지난 27일 임시주총 연기가 공시된 직후 투자자들에게 보낸 두 번째 레터에서 "판단의 기준은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라며 "각자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갈등하는 곳이 자본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중 하나이며 드러나지 않은 위험보다 드러난 소음이 차라리 낫다는 생각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총에서 선택된 결정에 따라 투자금이 회사의 발전에 긴요하게 사용되고, 이로써 주주와 임직원들의 삶에 따뜻하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인수를 적극 지지해왔던 다수의 지트리비앤티 주주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트리비앤티 주주들은 지트리홀딩스의 소송 건이 알려지자 지트리홀딩스를 규탄하고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인수를 찬성한다는 내용의 탄원서 수 백건을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은 임시주총 후 인수가 최종 결정될 경우 지트리비앤티를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사명을 바꾸고 에이치엘비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 교모세포종(GBM) 치료제인 'OKN-007' 등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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