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홍준표, 이번엔 '당원투표 ARS 본인인증' 두고 신경전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5:46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5:46

尹측 "본인 인증은 어르신 투표 방해"
洪 "말 같지 않은 소리...대리투표 방지일 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이번엔 3차 당원투표 ARS 조사에서 '본인인증' 도입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홍 후보 측은 지난 25일 당 선관위에 본경선 당원투표 전화ARS 투표 시 본인인증 절차 도입을 요구했지만 당 선관위는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09 leehs@newspim.com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RS 본인인증 도입을 요구하는 홍 후보를 향해 "어르신들의 투표를 방해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우리는 당내 최종 경선 룰 결정에서도 (일반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우려가 전혀 제거되지 않았음에도 홍 후보가 주장해온 사실상 4지선다형 질문 방식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양보했다"며 "이를 수용한 이유는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업 앞에서 사소한 유불리를 따지기 보다 당 단합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윤 후보의 양보와 결단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당 지지자들의 선거참여 방해를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한다"며 "전화 ARS투표는 사전에 등록된 책임당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책임당원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에 투표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추가적인 본인인증 절차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화 ARS 투표가 도입된 뒤에 지난번 2차투표 비롯한 이전 모든 경선에서 이렇게 투표를 진행했고 아무런 문제없이 잘 마무리됐다"며 "홍 후보가 이런 주장을 하는 건 전화 ARS투표 절차를 복잡하게 해서 어르신 당원들의 투표율을 낮추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날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말 같지 않은 소리라서 대답을 안 하겠다"면서도 "집에 가야 할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식으로 돌아다니면서 그런 말을 하는지, 그건 대리투표 방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투표의 일반 원칙이 무엇인가. 직접 투표"라며 "자유당 시절 4‧19 원인이 무엇인가. 대리투표지 않나. 그럼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 없이 투표하면 대리투표를 막을 수 있나. 어떻게 판사까지 했다는 사람이 접근을 그런 식으로 하냐. 참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