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 타이트한 공급에 7년래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04:58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07:43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9달러(1.06%) 상승한 배럴당 8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0월 13일 85.74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가 시장은 글로벌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벤치마크 원유 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과의 핵협상 재개 가능성에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기존 계획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탄력을 받았다.

루이스 딕슨 리스테드 에너지의 수석 석유 시장 분석가는 "유가의 유일한 실질적인 공급원은 OPEC+이고 당분간 전면에서 정책 변화에 대한 분위기가 많지 않은 것 같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유가를 상승 모멘텀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으로 구성된 OPEC+는 11월 4일 회의를 열어 생산량을 논의할 예정이다.

딕슨은 "현재 유가 변동성의 변수는 단 두 개뿐이고 하나는 OPEC+가 공급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만 그룹은 전략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폐쇄가 또 다시 수요 전망을 어둡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전일 OPEC+가 올해 초 합의된 일정에 따라 11월에 하루 40만 배럴을 추가로 증산하는 데 동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스톤엑스 파이낸셜의 다니엘스 테레이등 디비전의 수석 상품중개인인 크레이그 터너는 "OPEC이 비OPEC 국가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위협을 느낄 때까지 공급을 늘리는 것을 보기는 어렵다"며 "OPEC은 7년 전처럼 미국 셰일 생산업체들과 경쟁이 심하지 않으며, 85달러의 원유가 수익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셰일 생산업체들은 새 생산을 시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핵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주목했다. 이는 결국 시장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필 플린은 "유가가 더 견고한 상승을 보기 전에 시장은 변동 없는 양면에서 거래된다"면서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이란과 세계 강대국 간의 핵 협상이 멀리까지 갈 것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로버트 맬리(Robert Malley) 이란 주재 미국 특사는 이란 핵협상 재개를 위한 노력이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 회담은 6월에 중단된 바 있다. 이란은 협상에 복귀할 용의가 있지만 협상 결과가 제재 해제로 이어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될 전망이다.

플린 분석가는 "일부 거래자들은 유가가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올랐는지 궁금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원유 재고를 더 잘 다룰 수 있을 때까지 유가를 인상하는 것을 꺼려했다"며 "원유 시장이 향후 며칠 동안 극도의 변동성을 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글로벌 재고가 부족하고 가격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