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10/22 홍콩증시종합] 3대 지수 동반 상승, 헝다·본토 부동산 등 ↑

기사입력 : 2021년10월22일 17:29

최종수정 : 2021년10월22일 17:29

홍콩항셍지수 26113.380(+95.850, +0.37%)
국유기업지수 9355.180(+81.610, +0.88%)
항셍테크지수 6754.34(+118.16, +1.7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22일 홍콩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37% 오른 26113.380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0.88% 오른 9355.180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78% 상승한 6754.34포인트로 거래 마감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 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징둥(09618.HK)은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메이투안(03690.HK), 텐센트(00700.HK), 샤오미(01810.HK)는 강보합을 기록했고, 바이두(09888.HK)는 1.20% 올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0월 22일 주가 추이

이날 거래에서는 헝다 테마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헝다그룹이 8350만 달러 규모의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중국 현지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지난달 23일 만기였으나 회사 자금난을 이유로 30일간 지급 유예했던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를 21일 시티은행을 통해 지급했다. 이로써 헝다그룹은 최악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중국헝다그룹(03333.HK)과 헝다뉴에너지자동차(00708.HK)는 4% 이상 올랐고,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06666.HK)는 1.70%, 항등네크워크(00136.HK)는 2.8% 상승했다.

중국 본토 부동산 테마주들도 상승세를 연출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첫 주택 구매자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이 본토 부동산 섹터의 상승 호재가 됐다. 은보감회 통계정보 및 리스크모니터링부 책임자는 21일 열린 3분기 은행·보험업계 데이터 정보 및 관리감독 중점 업무 발표회에서 실수요 구매자들의 신용대출 수요를 보장할 것이라며,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해 금리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발전홀딩스(01030.HK)와 융창중국(01918.HK)은 9% 가까이, 보룡부동산(01238.HK)은 7% 가까이 올랐다.

메타버스 테마주들도 상승 기류를 탔다. 소셜 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서의 성장 의지를 반영한 새로운 사명을 공개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정보 전문 사이트인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중국 내 '메타버스' 관련 상표 등록 신청 건수는 3167건으로, 올해 9월 1일 이후의 신청 건수만 2939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타버스 상표 신청을 한 기업수는 400여 개에 달한다고 치차차는 전했다. 천풍(天風)증권은 향후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가 NFT(대체 불가능 토큰) 업계 확장의 주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반도체, 리튬배터리, 자동차, 스포츠 섹터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탄 테마주들은 약세를 연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2일 오전 석탄 기업의 폭리를 억제하고 석탄 가격을 장기적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안정시킬 수 있는 세부 정책을 연구 중이라고 밝힌 것이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신화에너지(01088.HK)는 4% 이상 주저앉았고, 옌저우광업(01171.HK)도 3% 하락했다.

해운 섹터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9월 30일 미 서부 항만 표준 컨테이너 거래가가 2만 달러에서 절반 이상 하락한 9500 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운임료 인하에 따라 포워더들도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며, 해운 업계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박에 전력과 비철금속 섹터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