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캠프' 주호영 "홍준표, 도덕성 문제 거론하면 훨씬 클수도...자제하는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09:30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09:30

"우리가 정보나 사실과 아는 내용 많이 다른 듯"
"洪. 도덕성 거론하면 훨씬 더 도가 클 수 있어"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는 홍준표 예비후보에 대해 "도덕성 문제를 막상 거론하면 피장파장 내지는 훨씬 더 도가 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 의원은 또한 2차 경선에서 컷오프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홍준표 캠프 합류에 대해 "1·2차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사이에 있었던 섭섭한 일이나 이런 것들이 (작용하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의 정치적 선택인데 본인이 정치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나 사실과 아는 내용이 다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국회 소통관에 입장하고 있다. 2021.10.17 pangbin@newspim.com

그는 "우리는 후보들이나 이런 사람들을 오랫동안 봐 왔지 않냐"고 반문하며 "그래서 저 분이 평소에는 어떻고 중요한 결정은 어떻게 한다 이런 걸 많이 봐왔는데 최재형 후보는 그런 것에 관해서 정보가 우리와 조금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손을 잡았다는 말이냐'고 묻자, 주 의원은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르게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본인의 마음을 직접 들어보지 않아서 모르긴 하지만 이런 저런 왜 그런 선택을 했을 지에 대한 이야기는 듣고 있다"며 "(1·2차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사이에 있었던 섭섭한 일이나 이런 것들이 있지 않았겠냐"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후보가 경선 당시 맞붙은 기억이 별로 없다'는 질문에 "그렇기도 할 뿐만 아니라 두 분이 따로 만나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공동대응도 논의하고 이러기도 했지 않냐"며 "그래서 관측은 두 분이 서로 코드가 맞고 도울 수 있으면 돕지 않겠나 이랬는데 그런 것에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네거티브 후유증에 대해선 "선거는 치르고 나면 일정 정도 후유증은 다 있다"면서도 "그것이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냐 아니냐 그런 것인데 저는 솔로몬 재판에 진짜 엄마 가짜 엄마 생각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을 진짜로 걱정하면서 경선을 하더라도 당을 아끼고 고민하는 그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며 "당은 어찌되든 간에 내가 앞사람만 꺾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한계 없이 공격하고 그 다음에 저래서 같은 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하는 걱정을 국민들이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진행자가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오로지 도덕성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던데 도가 지나친 공격이라고 보냐'고 묻자, 주 의원은 "검증이니까 일정 부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선거전략상 낙인효과라는 그런 단어가 있다. 근거가 있든 없든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하면 듣는 국민이나 시청자는 무슨 문제가 있겠구나 이런 별로 좋지 않은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어 "같은 후보들 사이에 어떻게 함부로 도덕성이란 문제를 쉽게 올릴 수 있겠냐"며 "앞서가는 후보이고 또 일정한 시간 이후에 서로 협력해야 될 관계니까 맞받아치지 않아서 그렇지 도덕성이라면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본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 한 분 한 분 다른 후보 측에서 도덕성 문제를 막상 거론하면 홍준표 후보가 말했지만 피장파장 내지는 훨씬 더 도가 클 수도 있다. 있지만 앞서가는 후보니까 자제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