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국민의힘 '여론조사위' 출범...주자들 '경쟁력 문구' 신경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석열·원희룡, '양자대결' 문항 선호
홍준표·유승민은 '다자대결' 경쟁력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대선 최종후보를 선출하는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문구를 두고 캠프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선관위는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여론조사 문구 및 경선 규칙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선관위는 후보들 간 갈등 양상이 심했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는 대신 본경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기로 결정했다.

압도적인 1위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문구에 따라 응답자의 답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문항을 둔 캠프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은 결선투표 없이 단 한 번의 투표로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 (왼쪽부터) 2021.10.08 hyuna319@newspim.com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론조사소위원회를 발족하고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각 후보 캠프 대리인이 참석했다.
 
선관위는 57만 명에 가까운 선거인단을 확정하고 각 캠프에서 추천한 1인과 여론조사 전문가 4명이 참여하는 여론조사 전문가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은 선관위원인 성일종 의원이 맡았다.

현재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여론조사 문구는 △이재명 후보와의 일대일 양자대결 △이재명 후보를 이길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 누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재명 후보와 맞설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 등이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한 결과, 윤석열 캠프와 원희룡 캠프는 일대일 양자대결 방식을, 홍준표 캠프는 다자대결로 경쟁력을 묻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민 캠프는 양자대결을 배제한 다자대결을 두고 내부 입장을 조율 중인 상태다.

특히 윤석열 캠프는 "다자대결 방식은 역선택의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어 최종 문항 도입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역선택이란 경쟁 당 지지자들이 다른 당 선거에 참여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권 후보 경쟁에 유리하다 생각되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선관위는 최종 후보 선출일(11월 5일)을 고려해 다음주까지는 여론조사 문항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연주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선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아직 구체적 내용이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 "실제 모바일 투표, 전화투표가 이뤄지는 게 11월 1일부터니까 구체적 내용을 확정하는데 시간이 많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소위에서 취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선관위에서 최종의결해 결정할 것"이라며 "확정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빨리 합의를 이끄는 쪽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캠프 간 신경전을 의식한 듯 "선관위원들과 여론조사 경험 많은 전문가들 캠프에서 추천한 1명 씩 포함되기 때문에 최대한 공정하게 구체 항목을 결정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선관위에서는 처음부터 공정을 화두로 삼아 구성했다는 점 다시 확인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은 책임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를 반영한다. 책임당원 투표는 오는 11월 1일~2일 모바일 투표(K-voting), 11월 3~4일 ARS투표를 각각 실시하며 여론조사는 11월 3~4일 실시될 예정이다. 과반 확보 여부와 관계 없이 단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