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위드코로나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시가 다음 달부터 본격화 될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대전시는 15일 오후 2시 브리핑룸에서 오는 11월 초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준비단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시는 거리두기 연장과 더불어 코로나19 접종 완료자에 대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2주간 연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0.15 memory4444444@newspim.com |
시는 오는 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수를 10명(백신 미접종 4인+백신 접종완료자 6인)으로 늘리고,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은 영업시간을 기존 저녁 10시에서 밤 12시로 2시간 연장한다.
결혼식장은 식사 여부와 관계 없이 최대 250명(백신 미접종자 49명, 접종자 201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숙박시설에 대한 객실의 3/4 운영 제한은 완전 해제한다.
종교시설은 3단계 20%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로 구성 시 30%까지 가능하다.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 제한도 해제한다.
백신접종 완료자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 방역수칙은 기존 3단계 수칙과 같이 적용한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확진자 수가 지속해 완만한 하향세(주간 평균 17.7명)를 보이고, 위중증 환자도 동반 감소하고 있다.
시는 오는 28일 전 시민의 70%가 백신 예방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에서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1차 운영시간 제한 완화해제, 2차 행사의 금지․제한 완화․해제, 3차 사적모임 제한 해제 순이다.
제한 완화에 따른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해서는 위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201개에서 277개로 병상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2단계 하향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한 바 없으며 지난 3월 2차 접종을 마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재 지역에서 청소년 12명 성인 8명 등 총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며 재택치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가 바라는 일상생활을 조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앞으로 2주 동안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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