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설공단 '기술공유마당' 신기술로 자동차전용도로 안전 높인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1:56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1:5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와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학계가 공동 운영하는 '기술공유마당'에서 제시된 신기술이 최초로 실제 자동차전용도로에 적용된다.

15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도로 관리 및 기술을 연구하는 기관, 연구소 등과 함께 개최한 '기술공유마당'에서 터널과 교량의 유지관리 및 안전 강화에 기여할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건설기술'을 비롯한 3개 신기술이 발표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강남순환로를 비롯한 11개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의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기술공유마당'은 공단이 국토교통분야 R&D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자동차전용도로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3개의 신기술을 선정하고 현장 적용을 알리는 행사다.

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3000여개의 기술 중 전문적인 평가를 거쳐 현장 적용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40개로 압축했고 공단 현업부서의 의견을 통해 최종 6개를 확정했다. 이 중 3개를 자동차전용도로 관리부서에서 우선 검증하고 나머지 3개 과제는 내년 초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시험시공 결과-경과시간 따른 치유과정 [사진=서울시] 2021.10.15 donglee@newspim.com

이번 기술공유마당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 센터'와 협력해 올해 5월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에 시험 적용한 '자기치유형 보수모르타르'의 시험시공 결과를 공유하고 이번에 선정된 3개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선정된 3개 기술은 ▲시설물 및 건축물 내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건설기술 개발(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뢰도를 향상시킨 '영상 및 레이더 스캔을 이용한 터널균열 측정 기술(㈜엠텍) ▲노후PSC 구조물의 잔여 긴장력 자동 진단기술(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이용한 노후 PSC 교량 내부텐던의 안전성 검사다.

이 기술들이 서울시설공단이 제공한 현장 테스트베드를 통한 검증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빠르게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시설물 및 시민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인프라 노후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미리 정책적, 기술적인 대비를 철저히 하여 미래에도 인프라가 국가경제와 일상생활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 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