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문대통령, 균형발전 성과 보고 행사 참석...경선 후 이재명과 첫 만남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16:41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08:44

세종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참석
이재명 지사 포함, 17개 시도지사도 참석...靑 "정치해석 말아달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선 후 처음으로 만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행사를 마친 후 사진을 찍으러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이 지사에게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네고 악수를 했다. 그 외에 특별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 사회부총리, 행안부·국토부 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자치분권위원장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도지사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2021.10.15 nevermind@newspim.com

청와대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도 참석한다"며 "다만 이 행사가 정치적 행사나 정치적 목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고, 17개 시도지사가 다 참석하시는 행사이니 만큼 어떤 정치적 해석이라든가 정치적 의미를 굳이 부여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고, 이 지사도 그런 단체장 중에 한 분으로 참석하는 것"이라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오늘 행사는 이재명 지사가 대선 후보로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로서 참석하시는 것에 의미를 두면 될 것 같고, 관련해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면담은 저희들이 공감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이 주도하고 있는 초광역협력 추진 사례와 범부처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과 혁신성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열한 번의 전국 경제투어와 네 번의 지역균형 뉴딜투어 등 지역행보를 지속해왔으며, 지역특성에 맞는 신산업 발굴의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그 성과 중 하나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중 '광주형 일자리'는 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지난 9월 첫 양산 차량인 '캐스퍼'를 출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광역협력'을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전략으로 선언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발표가 나왔다.

'초광역협력'이란 교통, 기후변화 등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등 미래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 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도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초광역적인 정책·행정수요에 대응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에는 초광역협력의 성공과 확산을 돕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안정적 재정지원 체계 구축 방안, 두 개 이상의 자치단체의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시 지원 강화 방안, 지역에서의 지역인재 취업과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분야별 초광역협력 지원 정책 마련 등이 담겼다.

아울러, 현재 초광역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부울경, 대구·경북, 충청권, 광주·전남 4개 권역이 추진 사례를 발표했고, 시도지사의 토론도 이어졌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