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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오전장 요약] 기술주 3%대 급등, 석탄주 강세 속 '상승마감'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14:28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15:52

신홍콩항셍지수 25391.37(+553.52, +2.23%)
국유기업지수 9025.86(+250.21, +2.85%)
항셍테크지수 6434.56(+227.79, +3.67%)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1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오전장에서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2.23% 상승한 25391.37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2.85% 오른 9025.86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3.67% 뛴 6434.56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과학기술주가 강세 흐름을 주도했고 석탄이 크게 반등한 것을 비롯해 모바일게임, 제약바이오, 태양광 등이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력과 철강 등이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 상승섹터: 기술주, 석탄

(1) 기술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최근 기술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기관 투자자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는 가운데, 이날 개별 종목별로 호재성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메이투안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이어진 반독점 규제의 불확실성이 일단락되면서, 올해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총은 1조7100억 홍콩달러까지 회복됐다.

8일 중국시장감독관리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투안에게 반독점 위반을 이유로 34억4200만 위안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상인을 대상으로 다른 경쟁사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양자택일'을 강요한 것이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과징금 액수가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적었고, 이번 결정을 통해 메이투안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부정적 정서가 다소 해소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했다.

아울러 워런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찰리 멍거의 주식 추가 매입 소식 영향으로 알리바바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중국 대표 PC 제조업체 레노버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 상장 철회 소식에 하락했다.

지난 9월 30일 레노버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고, 중국주식예탁증서(CDR)를 추가 발행하는 형식으로 A주에 상장해 1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0월 8일 상장 철회 결정을 내리면서 상장 신청부터 철회까지 최단기간이 걸린 사례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관련 특징주

알리바바그룹홀딩스(9988.HK) : 170.1(+9.39%)
메이투안(3690.HK) : 279.6(+9.22%)
JD헬스인터내셔널(6618.HK) : 79.55(+9.12%)
레노버(0992.HK) : 7.52(-14.64%)

(2) 석탄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최대 석탄 생산지인 산시(山西)성에 수십 년 이래 최고치의 폭우가 내리면서 석탄의 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탄 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석탄 섹터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월 20시부터 7일 08시(현지시간)까지 산시성에 내린 강수량은 119.5mm로 집계됐다. 이는 산시성 10월 평균 강수량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폭우의 영향으로 산시성 소재 석탄 광산 60곳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2020년 기준 중국 전체 원탄 생산량은 38억4000만 톤(t)이며, 그 중 산시성 생산량은 10억6300만 t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다. 중국 전체 석탄의 4분의 1이 산시성에서 생산되고 있는 셈이다.

중국 당국의 석탄 생산량 확대 조치로 석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그간 석탄 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연출한 석탄주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4분기에도 석탄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나온 것 또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배경이 됐다.

중국 화타이선물(華泰期貨)은 당국의 석탄공급 안정화 정책 속에 4분기 무연탄 생산량은 점차 회복되겠으나, 현재 석탄 재고가 매우 적고 향후 수요 또한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연탄 가격은 지속적으로 고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특징주

차이날코마이닝인터내셔널(3668.HK) : 21.0(+13.51%)
남남자원(1229.HK) : 0.157(+7.53%)
내몽골이태석탄(3948.HK) : 7.04(+6.18%)

◆ 하락섹터 : 전력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직면해 중국 당국이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하면서 화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업계의 수익 확대 기대감이 커졌으나, 현지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오전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 주가 하락세의 주된 배경이 됐다.

지난 8일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 하에 회의를 열고 석탄발전 전기요금 상∙하한폭을 최대 20%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석탄발전 전기요금 책정에 있어 '기준가+상∙하한 변동폭'의 매커니즘을 채용하고 있다. 기준가는 해당 지역의 석탄발전 전기요금 표준가를 기준으로 하되, 최대 인상폭은 10% 내로, 최저 인하폭은 15% 내로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전기요금을 최대 20%까지 올리고 낮출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관련 특징주

국광핵미아전력(1811.HK) : 6.90(-4.17%)
신천녹색에너지(0956.HK) : 6.88(-3.64%)
용원전력(0916.HK) : 15.68(-4.74%)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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