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대장동' 불똥 튄 금융권 국감...증인 채택 불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장동 이슈로 여야 대립...주요 증인 없이 진행
가계대출·가상자산·사모펀드 등 쟁점...대장동도 급부상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오는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금융권이 국감 모드에 돌입한다. 가계부채, 가상자산, 사모펀드 등이 주요 이슈로 꼽히는 가운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대장동 관련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금융당국 국감은 일단 무증인으로 치뤄지게 됐다. 그러나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수사기관에 전달한 만큼 관련 질의가 나올 전망이다.

3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금융분야 국감 증인 채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야당은 대장동 사업 관련 인물들을 국감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여당이 이를 반대했다. 국감을 정쟁에 이용하려는 시도라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석에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피켓이 붙어 있다. 이날 손팻말 탈 부착과 관련하여 의견 충돌로 인해 회의가 중단됐다. 2021.10.01 kilroy023@newspim.com

결국 야당이 증인으로 요청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SK증권 관계자 등 40여명에 대한 채택은 불발됐다. 통상 출석요구일 7일 전까지 증인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위, 금감원 국감에서 관련 증인은 서지 않게 된다.

다만 금융당국도 화천대유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관련 질의와 의혹 검증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FIU에서 혐의 거래 사항이 있으면 통보하게 돼 있어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제공했다"며 "향후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장동 이슈로 여야가 대립하면서 다른 증인 채택도 물 건너갔다. 사모펀드 사태 관련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나 가상자산 이슈 관련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출석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21일 종합국감에서 일부 인사를 소환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

주요 증인 채택이 불발됐지만 가계부채와 가상자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은 여전히 쟁점이다.

우선 18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대출 규제가 주요 이슈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목표 증가율을 5~6%대로 잡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까지 잇따라 중단하거나 축소했다. 여기에 전세대출 규제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조기 도입 등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은 고강도 규제의 필요성이나 실수요자 피해 방지 대책들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시장 관리·감독 정책도 쟁점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지난 25일부터 시행되면서 가상자산사업자들은 필요 요건을 갖춰 FIU에 신고해야 했다. 신고를 마친 곳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곳 뿐이다. 신고를 하지 못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줄폐업이 예상되면서 해당 거래소들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DLF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 책임론도 제기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DLF 관련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중징계 제재 취소 판결에 항소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징계의 정당성이나 금융당국 책임론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 국감은 각각 오는 6일과 7일에 열린다. 금융공기업인 신용보증기금·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15일,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예탁결제원은 오는 18일에 국감이 진행된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