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장성군은 내달 1일로 예정된 황룡강 노란꽃잔치 온라인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데 따른 조치다. 군은 가을을 맞은 황룡강에 많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코로나19 안심방역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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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노란꽃 잔치 [사진=장성군] 2021.09.30 kh10890@newspim.com |
지난 2016년부터 열리고 있는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장성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다. 잡풀만 가득했던 강변에 군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가꿔 개최했다. 버려진 땅에 가까웠던 황룡강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으로 변신하며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올해에는 오프라인 축제 대신 비대면 온라인 축제를 기획했으나 수도권을 비롯한 타 시‧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마저도 전격 취소하게 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노란꽃잔치 취소는 장성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황룡강에 핀 10억 송이 가을꽃을 감상하려는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심방역기간'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