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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헝다그룹 재우려· 독일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9월25일 02:24

최종수정 : 2021년09월25일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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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90)% 하락한 463.2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2.22포인트(0.72%) 내린 1만5531.75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3.52포인트(0.95%) 빠진 6638.46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6.87(0.38%) 하락한 7051.48로 집계됐다.

시장은 곤경에 처한 부동산 개발업체인 중국 에버그란데에 대한 우려와 독일 기업 신뢰지수 약세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주 중반 랠리 이후 일부 이익을 내도록 촉발하면서 하락했다. 유럽 ​​스포츠웨어 제조업체인 아디다스, 푸마 및 JD 스포츠는 미국 경쟁자인 나이키가 공급망 우려로 연말연시 쇼핑 시즌 동안 지연을 예상하고 2022 회계연도 판매 기대치를 낮추고 예측한 후 각각 약 3% 하락했다.

놀디아 에셋 메니지먼트의 수석 매크로 전략가인 세바스티안 갈리는 "주식은 헝다그룹의 디폴트 가능성에 직면하면서 잠시 멈췄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독일 지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우려를 키웠다.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 환경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문제로 인해 유럽 최대 경제의 제조업체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다. IFO 경제연구소의 9월 기업환경지수는 98.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 99.6보다는 낮으나 예상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독일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후임 선출을 위한 투표가 열리는 주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 여론 조사 결과 차기 정부의 윤곽이 뚜렷하게 그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IG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리스 뷰샴은 "유럽 시장의 주저함 중 일부는 독일 선거로 귀결될 수 있으며, 이는 조만간 가장 흥미로운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시장은 지난 10년 이상 동안 볼 수 없었던 독일의 방향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메르켈 총리의 임기 종료는 EU와 글로벌 투자자 모두에게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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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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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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