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8만7556명, 사망자 1명 증가한 608명
가락시장 확진자 132명, 집단감염 확산세 심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가락시장 확진자가 130명을 넘어서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500명을 넘어섰다. 검사건수 증가를 감안하면 주중 다시 600명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539명 늘어난 8만75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608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55명 발생하며 주말기준 역대 두번째를 기록한 1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9.12 yooksa@newspim.com |
송은철 방역관은 "사망자는 5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후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13일 검사건수는 7만7758건이며 전일 4만179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539명으로 양성률은 1.3%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39명은 집단감염 33명, 병원 및 요양시설 22명, 확진자 접촉 273명, 감염경로 조사 중 201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30명, 30대 94명, 40대 91명, 60대 46명, 10대 37명, 9세 이하 34명, 70세 이상 26명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 관련 17명(누적 132명), 은평구 소재 어르신돌봄시설 관련 15명(17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4명(11명),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23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2.8%며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39개(326개 중 187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5198병상으로 3165개를 사용중이며(60.9%)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99개다.
은평구 소재 어르신돌봄시설에서는 종사자 2명이 11일 최초 확진 후 13일에 1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5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27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물며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종사자와 이용자 간 프로그램을 통한 접촉과 식사를 함께 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10일 최초 확진 후, 12일까지 8명에 이어 13일에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11명이다.
접촉자 50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33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탕비실‧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같이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은 957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4일 0시 기준 1차 634만285명(66.2%), 2차 379만493명(39.5%)으로 집계됐다. 신규접종은 23만7504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991건 추가된 3만6751건으로 이중 98.5%가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5만5820회분, 화이자 93만1878회분, 얀센 1만4180회분, 모더나 23만4040회분 등 143만5918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