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200만 ISA 가입자 절세 비법은…"해외주식형 ETF 가입하라"

기사입력 : 2021년09월12일 07:02

최종수정 : 2021년09월12일 0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4% 과세'→비과세 또는 9.9% 세율
배당 세제도 쏠쏠...고배당주도 주목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 이달 초 주거래 증권사를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개설한 양모(33) 씨는 고민에 빠졌다. ISA계좌를 통해 개별 종목의 주식을 살지, 펀드에 가입할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경험이 적은 양씨는 ISA의 비과세 혜택이 좋다는 사실에 서둘러 가입했지만 어떻게 투자금을 굴려야 막막한 상황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ISA계좌 활용법을 두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과세 혜택이 좋아 '일단 가입하자'는 분위기지만, 정작 제대로 된 투자 방법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35개사(은행·증권·보험)의 ISA의 가입자 수는 총 225만7791명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은 4조9848억원 수준이다.

ISA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증권사에서 주식투자도 가능한 중개형 ISA를 출시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ISA의 경우 주식에는 투자할 수 없었다. 증권사에 가입한 투자자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5만5600여명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113만여명(728%)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중개형ISA 개요 2021.08.20 zunii@newspim.com

문제는 ISA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투자 가능한 상품 등이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오히려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우선 ISA의 종류부터 따져봐야 한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 중개형으로 나뉜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직접 특정금전식탁형태로 지시를 통해 운용하며 일임형은 예금과 집합투자증권(펀드), 파생결합증권(ELS),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제시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운용한다. 중개형은 예·적금 등 원리금 보상 상품을 주로 편입하는 신탁·일임형 ISA와 달리 일반 주식과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가장 많은 투자자가 애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ISA 활용법은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오는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데 이 때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양도 차익에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이 때문에 해외 주식형 ETF나 파생 ETF도 기존 15.4%의 세율이 22%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ISA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 ETF에 투자하면 비과세 또는 9.9%의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강력한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ISA로 국내주식을 거래하는 것은 당장에 이득이 크지 않다. 특히 ISA는 절세 혜택이 가장 큰 무기인데 국내주식을 자주 매매할 경우 적잖은 수수료 납부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아울러 고배당 종목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는 해외 주식형 ETF를 선택한다면 배당에 대한 세금과 관련한 절세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처럼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2023년부터는 ISA로 개별 종목에 대한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지만, 이전까지는 장기투자로 보유할 ETF를 갖고 있는 것이 과세 측면에서 혜택이 크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ISA는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기 때문에 최소 3년 이상 보유할 수 있는 ETF나 펀드 등을 통해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ISA의 납입한도까지 투자금을 넣는다면 ETF와 펀드, 배당주 등에 골고루 분산시켜 운용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