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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 투자…"中 결핵백신 상용화"

기사입력 : 2021년09월10일 09:22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9:22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예방 백신, 중국 상용화 추진에 박차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의 영역 확장을 위해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오리온홀딩스가 진행 중인 중국시장 내 결핵백신 상용화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4월 큐라티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연내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큐라티스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사진=오리온.

오리온홀딩스는 올해에만 바이오벤처 기업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유수 바이오벤처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5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바이오·신약기술 발굴하고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여 K-바이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큐라티스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백신 자급화를 선도하는 등 성인용 결핵백신 상용화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성인용 2a상 및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 생산기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3월 산둥루캉의약과 중국 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60조 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파트너사인 산둥루캉의약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까다로운 현지의 기업결합신고 및 인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완료하고 합자법인 설립을 마쳤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오리온그룹이 중국 내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 큐라티스, 지노믹트리 등 국내 우수한 바이오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중국 현지에서 성공시켜 'K-바이오'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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