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가속하는 핀테크 경쟁...월가가 예상하는 승자는

기사입력 : 2021년09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17:54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일 오후 8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핀테크사들의 경쟁이 한층 가열된 모양새다. 지난해 자체 플랫폼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나스닥: PYPL)은 최근 주식 거래 플랫폼 도입의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2일(현지시간) 미 CNBC는 모두가 같은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면서도, 승자독식 상황은 아니라며 핀테크 대장주 4종목 ▲페이팔(PYPL)▲스퀘어(SQ)▲로빈후드(HOOD)▲소피(SOFI)를 비교 분석했다.

페이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9.03 jihyeonmin@newspim.com

CNBC에 따르면 월가로부터 만장일치 '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올해 6월 상장한 소피(SOFI)다. 소피의 종목 커버를 시작한 애널리스트가 3명에 불과하지만 모두 '매수' 의견을 냈다. 이들은 소피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86%에 달하는 랠리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피는 2011년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학자금 대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설립됐다. 현재는 주식과 암호화폐 거래, 개인 모기지 대출과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확장했다. 트위터 전 최고운영책임자이자 골드만삭스의 전무이사를 지냈던 앤서니 노토가 CEO직을 맡았다.

로젠블랫 증권은 "소피는 챌린저뱅크로써 기존 은행에 비해 강력한 비용 이점을 갖고 있고 이는 향후 5~10년 동안 극적인 탈중개화로 이어져 상당한 수익과 시장가치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챌린저뱅크는 소매금융과 중소기업 금융시장을 주 타깃으로 하고 대형은행에 대항하는 소규모 신생 은행 그룹을 뜻한다.

학자금 대출이 기본적으로 고객과의 장기적인 거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소피 주식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금이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이점이 있다.

두번째로 높은 '매수' 추천 비율을 받은 종목은 페이팔(PYPL)이다. 페이팔을 커버하는 월가 애널리스트의 87%가 '매수' 의견을 냈다. 12개월 목표 주가까지 16%의 상승 가능성이 반영됐다. 연초 이후 주가는 22.3% 올랐다.

페이팔은 미국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식 거래 중개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한 페이팔은 미국 무료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것을 보고 이번에는 주식 거래 사업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페이팔은 중개업 베테랑인 리치 헤이건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헤이건은 앨리 인베스트 출신으로 현재 페이팔의 비공개 사업인 '인베스트 앳 페이팔'(Invest at PayPal)의 최고경영자(CEO)직을 맡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페이팔의 주식 거래 사업 진출 움직임이 로빈후드 주식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페이팔의 글로벌 활성 고객 계정은 3억7100만개에 달하는데, 페이팔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주식거래 사업을 중요한 동인으로 보고 있다고 울프리서치가 내다봤다.

다만 가맹점 결제와 투자는 꽤 멀리 떨어져있는 범위라며 개인간(P2P) 송금 결제 기업 벤모를 자회사로 둔 페이팔이 주식거래 사업을 시작할 때 극복해야 할 심리적 장애물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친 로빈후드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7.19 jihyeonmin@newspim.com

로빈후드(HOOD)는 월가의 50% 전문가가 '매수' 의견을 낸 종목으로 매수 추천 비중이 4개 종목 가운데 가장 낮았다. 기업공개(IPO) 이후 17.3% 상승했고, 월가가 제시한 12개월 목표 주가까지 24.8%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로빈후드는 주문흐름결제(PFOF) 관련 규제 가능성을 포함해 사업 모델에 많은 위험을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 31일 게리 켄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PFOF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PFOF 관행에 이해의 충돌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PFOF는 수수료가 무료인 로빈후드의 주 수익원이지만 금융산업 규제 당국과 메인스트리트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와 별도로 로빈후드의 거래 수익이 암호화폐 거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가격 하락을 촉발해 로빈후드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통의 증권 거래사들의 추격 가능성도 항상 뒤따른다. 컨설팅업체 CG42의 휴 탤렌츠 수석 파트너는 "7~8개월 전까지만해도 로빈후드가 전통 중개업체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건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이제 이야기는 뒤바뀌었다"며 "전통 증권 거래사들은 로빈후드가 한 모든 혁신을 가져와 모방했다"며 로빈후드 고객들의 이동 포인트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기준 두번째인 스퀘어(SQ)의 매수 추천 비율은 64%다. 연초 이후 23.3% 주가가 상승했고 월가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주가가 16%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위터 잭 도시가 이끄는 스퀘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BNPL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스퀘어는 호주의 후불결제(BNPL)업체 '애프터페이'를 290억달러에 인수했는데 해당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전통적인 할부 결제를 기피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것인데 스퀘어는 BNPL 사업이 핵심 판매자 사업을 위한 강력한 성장 도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