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코백스, 북한에 코로나19 시노백 백신 300만회분 추가 배정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08:40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08:40

WHO 평양사무소장 "북 답변 기다리는 중"
아스트라제네카 200만 합쳐 약 500만회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왁찐)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북한에 중국산 코로나 백신인 시노백 약 300만회분을 추가 배정하고, 현재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사무소장은 18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백신 지원 대상국들에 코로나19 백신을 최근 배정하면서, 북한에 (중국산 백신인) 시노백 백신을 297만회분 배정했다"며 "여전히 이 제안에 대한 북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도 RFA에 코백스의 6차 코로나19 백신 분배 절차를 통해 북한에 시노백 백신 297만9600회분이 배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비는 현재 해당 (백신) 지원이 운영되도록 북한과 대화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코백스는 앞서 올해 초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2000회분을 배정했고 이후 최근 추가적으로 이보다 약 100만회분 더 많은 297만여 회분의 시노백 백신을 배정한 것이다. 이를 합치면 북한에 배정된 백신은 약 500만회분에 이른다.

시노백 백신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최근 시노백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물백신' 논란에 휩싸이며 면역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살바도르 사무소장은 이 외에도 북한이 모든 백신 지원 대상국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자금 지원 기회를 제안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관심을 표하면 WHO와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가비에 제출할 제안서 관련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비 대변인도 "코백스와 가비는 부분적으로 코로나19 면역 프로그램의 운영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자금은 (북한의 면역) 프로그램이 기술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조건 하에 북한에도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비는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 전달 관련 지원(COVID-19 vaccine delivery support(CDS))'이란 보고서에서 "코백스는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의) 규모를 신속하고 공평하게 확대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백신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가비는 모든 코백스 지원 대상국들에 자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살바도르 사무소장은 또 "코로나19 백신들이 현재 섭씨 2~8도 사이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북한은 기본 예방접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왔다"면서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관련 물류 계획과 (관련 절차) 시행에 대한 감시 등 적절한 기술적 지원이 있다면 북한의 접종체계와 네트워크, 즉 유통망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분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관리들이 2020년 12월 코백스 백신 지원 대상국 참여에 대한 관심을 표한 이후로, WHO는 북한 당국이 코백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전달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필수 요건들을 완료하도록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미 국가 백신 보급·접종 계획을 개발했고 (백신) 배분을 위한 기술적 지원 계획도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WHO는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매주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전달받고 있다"며 이달 5일 기준 북한 내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중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