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안상수 "CEO 경험 살린 '스마트메가시티'로 200만 일자리 창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유일한 CEO 출신 대선후보"
"외교, 좌파·종북인사 배치로 망가졌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승현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국민에게 필요한 건 현장 경제와 실물경제의 해결"이라며 "결국 경력과 경험 있는 사람이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실물 경제와 광역시장, 국회의원까지 두루 경험한 후보는 저밖에 없다"며 "이런 경험이 있는 제가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실리콘밸리' 형태의 스마트메가시티를 내세워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주택 수요도 지방으로 분산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08.06 leehs@newspim.com

안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내일을 모르는 아주 암울한 현실에 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실정과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주택의 가격은 천장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30세대의 일자리는 다 없어지고 따라서 50% 이상 무산층이 생기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처해 있다"며 "여당 후보들의 정책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들이고, 우리 당 후보들도 무조건 문재인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동양증권 부사장, 동양선물 대표,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등을 차례로 지냈다. 이어 LG유플러스(당시 데이콤) 이사를 차례로 지내면서 경영, 실물 경제 쪽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20년을 경제 분야에 몸담았고 그 시대마다 늘 앞서가는 첨단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후 1996년 15대 국회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권에 경제인을 수혈해야 한다'고 스카웃을 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재선 인천시장을 하는 동안에는 송도국제신도시 조성, 인천대교 건설, 아시안게임 유치, 외국계 대학교 유치를 하면서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실물경제인 출신 대선 경선 예비후보란 수식어답게 "'52시간제 폐지, 최저시급제 재검토, 강성 귀족노조 와해' 등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반드시 조치할 것"이라면서 "그래야 기업이 살고 경제가 성장하며 비로소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공약으로 '스마트 메가시티'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고, 인천대교를 건설한 경험을 활용해서 스마트 메가시티를 건설하려고 한다"며 "스마트 메가시티는 유휴농지 1억 평 정도를 사들여서 70%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나머지 30%는 배후 주거단지로 만드는 일자리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2030 청년 창업자들에게 '무상'으로 장기 임대하고, 30만 개 정도의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며 "30만 개 기업에서 6~7명씩만 고용한다고 해도 200만 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스마트 메가시티의 입지는 지방에 해야 한다"며 "추가적으로 배후 주거단지에 100만 호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되니까 폭등한 아파트 가격도 정상화되고, 국토 균형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08.06 leehs@newspim.com

다음은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20대 대선에 도전을 한 계기가 궁금하다.

▲ 대한민국 국민들은 내일을 모르는 아주 암울한 현실에 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실정과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주택의 가격은 천장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2030세대의 일자리는 다 없어지고 50% 이상 무산층이 생기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처해있다. 그런데 여당 후보들의 정책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들이고, 우리 당 후보들도 무조건 문재인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대통령은 충분한 행정 경험과 경제, 입법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안보 전 분야에 대해서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실물 경제와 광역시장, 국회의원까지 두루 경험한 후보는 저밖에 없다. 동양그룹에서 경제를 경험하고, 재선 인천시장을 하는 동안 송도신도시, 인천대교 건설, 아시안게임 유치, 외국계 대학교 유치를 하면서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았다.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입법도 많이 해봤다. 이런 경험이 있는 제가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을 두루 거치며 실물 경제에 대한 감도 남다르다. 기업에 오래 몸담았다.

▲ 1970년대 그 당시 벤처라 할 수 있는 무역 분야에서 동료들과 창업을 같이 했다. 회사를 4년 정도 영위했지만 대기업의 벽은 넘지 못하고 실패했다. 이후 1~2년 쉬다 동양그룹에서 일종의 스타트업을 운영했던 CEO를 했다. 동양선물 대표, 종합조정실 사장 등을 차례로 지냈다. LG유플러스(구 데이콤) 이사를 지내며 경영, 실물 경제 쪽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20년을 경제 분야에 몸담았고 그 시대마다 늘 앞서가는 첨단 분야를 개척했다. 그런 저에 대해 YS가 '정치권에 경제인을 수혈해야 한다'해서 1996년 15대 국회 때 스카웃을 하고 정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국민에게 필요한 건 현장 경제와 실물경제의 해결이다. 결국 경력과 경험 있는 사람이 잘할 것이다.

-기업 정책에 대한 구상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거 같다.

▲ 현 정권은 마치 대기업을 이상한 눈으로만 보고 수많은 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니 일자리가 늘어나겠나. 또 주 52시간 적용, 물가와 경제성장률, GDP를 고려하지 않은 최저시급 대폭 인상(전 정권 대비 47% 인상, 적정수준 15.7%), 강성귀족 노조의 강화 등 대기업, 소부장 중심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버렸다. 이번에 출판한 '문제는 경제다' 도서에도 내용이 있는데 '52시간제 폐지, 최저시급제 재검토, 강성 귀족노조 와해' 등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반드시 조치할 것이다. 그래야 기업이 살고 경제가 성장하며 비로소 일자리가 창출된다.

-민생에 있어 '중산층이 붕괴됐다'는 우려가 크다.

▲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중산층 42%가 대부분 무너져가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정책 기조인 규제 강화, 공급 축소, 세금의 급격한 인상의 국민이 체감할 수 없는 정책에 대해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했다. 그 후유증으로 주택 가격 폭등에 의한 우리 경제의 중심인 중산층의 삶이 무너졌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 힘들어진 중산층에 대해 현 정부는 규제만 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은행의 가계대츨은 100조 운이 넘게 늘었고, 국가 채무는 2020년 11월 말 기준 826조 원이 넘었다. 소득이 아닌 빚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버틸지 의문이고, 우리 후세가 다 짊어져야 할 빚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 중산층의 복원은 경제 활성화다. 그 핵심은 빚과 세금,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패한 정책, 복잡한 정책들은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영업 규제 개선, 규제 완화, 조세제도 정상화, 그리고 노동시장 유연화 등 정책의 대전환을 시행하겠다.

-경제 회생의 근간은 중산층의 복원에 있다고 보는 것인가.

▲ 대기업은 성장하고 수출도 증가하지만 그러나 고용 없는 성장이다. 또 중소기업의 30% 가까이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젊은이들도 가질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뒷골목에서 식당, 슈퍼를 하는 분들, 조그만 상점 하는 분들이 우리나라의 경우 한 25%라고 하는데. 이분들 절반 이상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권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또 주 52시간 근무 강제함으로 오히려 일자리를 뺏었다. '문재인 정권은 악마'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 활동 못하게 하는 것은 살인과도 같다. 경제 모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우리나라 50%가 무산층이 돼 버린 것이다. 일부 국민은 국민을 못살게 해 배급을 주는 경제로 해서 김정은에게 나라를 바치려하는 게 아니냐고도 이야기를 한다. 문재인 정부는 그런 의혹을 받을 만한 짓을 하고 있다. 정말 엉터리고 엉망이다. 이런 것을 반전시키려면 여러 가지 정책이 필요하다. 실물 경제에 대해서 저와 같은 공약을 내세운 분은 찾기 힘들다.

-대표 공약인 스마트메가시티에 대해 설명해달라. 

▲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개발하고, 인천대교를 건설한 경험을 활용해서 스마트메가시티를 건설하려고 한다. 스마트메가시티는 유휴농지 1억평 정도를 사들여서 70%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나머지 30%는 배후 주거단지로 만드는 일자리 도시다. 쉽게 말해 실리콘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2030 청년 창업자들에게 무상으로 장기 임대하고, 30만 개 정도의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30만 개 기업에서 6~7명씩만 고용한다고 해도 200만 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또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건설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펼쳤던 뉴딜이다. 수많은 건설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5년, 10년 동안 조성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메가시티는 어디에 몇개가 만들어지나.

▲ 지방에 해야 한다. 광주, 부산, 대구 주변, 예컨대 강원도는 홍천 쪽에 유휴농지가 꽤 있다. 여기다 서울과 지하터널로 GTX를 놓으려고 한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는 지하터널, 해저터널로 연결 돼 있다. 그런 식으로 터널로 연결해 서울과 스마트메가시티를 연결하는 계획이 강원도에도 있다. 이를 전국 대도시 주변에 6개 정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추가적으로 배후 주거단지에 100만 호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면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된다. 폭등한 아파트 가격도 정상화되고, 국토 균형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도시 건설 과정에서도 건설 관련 일자리가 수백만 개 만들어져 직장과 주거,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송도신도시와 같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인천 송도신도시와 같은 신도시를 전국 5~10여개 도시에 직주근접형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메가시티는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태권도 공인 2단, 명예 8단이다. 특히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는 데 많이 기여했다.

▲ 중·고등학교 시절 태권도 2단이었다. 인천시장 때 아시안게임 유치를 했고 또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을 넣느냐, 빼느냐는 매번 이슈가 되곤 했다. 마침 아시안 게임 유치 때 관계가 있어 IOC 위원을 많이 알고 있었고 태권도를 절대로 (종목에서) 빼서는 안 된다고 해 그것이 성공했다. 혼자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결과다. 국기원에서 저에게 고맙다고 명예 8단을 줬다. 

-태권도도 그렇지만 나아가 K-pop, K-컬처까지 이어지는 문화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구상하나.

▲ 사실 BTS라든지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갖게 된 것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부모 세대에서부터 자식 세대에 이르는 교육과 개방사회로 가면서, 우리 사회 전체를 잘 이끌어갈 우리 국민의 모두의 화합이 우리나라가 이런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반도체에서의 삼성, 문화에서는 BTS로 대변되는 것이 그렇다. 이런 부분은 국가에서 오히려 더 지원을 해야한다. 대신 감독은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젊은이들이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게 하면 한류가 세계의 좋은 표상이 되고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 비중이 70%인데 그 품격과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것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부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교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구상하고 있는 외교 정책의 방향은.

▲우리나라 외교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다. 1970년 전에는 국민소득이 80달러였고 세계에서 최빈국 중 하나였다.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데 우리 외교관의 능력이 많이 발휘됐다. 자유 세계와 소통하는 역할을 외교관들이 많이 해 국위 선양에 힘썼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이후 코드인사로 외교가 많이 망가졌다. 전문가들 역시 그렇게 말한다. 주재국의 언어 자체를 못하는 사람을 보내기도 한다. 외교관계를 복원시키는 것이 과제다. 미국을 중심으로 자유우방과 관계를 돈독히 하고 그러면서 핵 우산 속에서 안보와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중국은 전략적 동반자다. 미국이 중국을 공격하는 데 있어 우리는 수비와 방어를 하는 쪽으로 가면서 양국이 신뢰를 가지면 결국 중국과도 교류가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인천시장 시절 평양에 2번 다녀왔다. 우파에서 '북한통'이라 할 수 있다. '9·19 평양공동선언'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지금 문재인처럼 퍼주기식으로만 해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동반자로서 서로의 체제를 어느 정도까지는 존중해야 한다. 북한이 미국을 비롯한 우방과 관계는 잘 형성하되, 경제적으로 상호협력 할 수 있도록 할 지혜가 필요하다. 북한과의 외교는 일방적, 굴종적으로 해선 안 된다. 국민 뜻과 달리 퍼주기만 해서는 안된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사진
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