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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8·15 집회 강행한다는 보수단체…자영업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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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대표 국민혁명당, 8·15 집회 강행 거듭 예고
자영업자 "다 같이 죽자는 건가"…매출 상승 기대 등 복잡한 심경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수단체가 오는 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8·15 집회'를 강행할 태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장기화로 생존 기로에서 선 자영업자는 '보수단체가 해도 너무한다'며 분통을 터트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꺾일 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꼭 집회를 강행해야 하냐는 것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탄핵을 8·15 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1460개 시민단체총연합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8·15 집회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연관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받은 유죄 판결로 2017년 대선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 방역으로 지난해 4.15 총선 당시 민주당 압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등으로 한국경제를 파탄냈다고도 주장하며 집회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75주년 광복절인 2020년 8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특히 국민혁명당은 되레 정부 방역지침이 자영업자를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와 서울시에 ▲4단계 방역지침 해제 ▲집회 금지 방침 철회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정치권에 분노한 국민이 8.15 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혁명당은 "모든 애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할 것"이라며 "반드시 문재인탁핵 8.15국민대회를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차벽이 문재인에 반대하는 시민 함성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8월 15일 모두 광화문 광장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로경찰서는 이날 기자회견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집회라고 규정하고 해산을 요구했다.국민혁명당 측은 정당 차원의 정당한 정치활동이라며 맞섰다. 해산을 안내하는 경찰 방송과 이에 반발한 국민혁명당 측의 고성이 뒤엉키며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 자영업자 "이기적이다" 일갈…"그래도 사람 많이 모이면 매출 오르지 않을까?" 복잡한 심경

광화문 일대 자영업자들은 보수단체가 해도 너무한다는 분위기이다. 지난해 8·15 집회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발생했는데도 집회를 강행하려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화면세점 인근서 순대국밥을 파는 한 자영업자는 "(보수단체 집회는 문 대통령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밖에 안 보인다"며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데 집회를 열어야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치킨 등을 팔기 위해 점심 무렵 가계를 연 한 호프집 사장은 "(집회 주최 측이) 이기적이다"라고 일갈하며 "(집회 강행은) 다 같이 죽자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저녁 장사로 하루하루 버는 우리야말로 청와대 앞에서 시위하고 싶지만 꾹 참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부 상인은 보수단체가 예고한 '대규모 집회'에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재택근무 등으로 손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한날한시에 모이면 당일 매출은 늘지 않겠냐는 속내다.

동화면세점 인근서 두루치기 등 한정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집회가 열리는 날에는 그래도 손님이 많이 와서 매출이 늘지 않겠냐"며 "작년 8·15 집회 때도 일 매출은 조금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정부와 보수단체 둘 중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가 어렵다"고 한숨을 쉬면서도 "코로나19 이게 빨리 끝나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역규제 완화 또는 재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1.01.13 dlsgur9757@newspim.com

경찰은 보수단체가 8·15집회를 열면 강경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차벽으로 집회 예정지를 전면 봉쇄하는 한편 다른 식으로 집회를 열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한다는 것.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8·15 집회 대응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한다"며 "주최 단체에 집회를 자제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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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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