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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확산에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급부상..1호 개발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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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대웅제약·신풍제약·부광약품 등 개발 중
해외서 미국 MSD 가장 빨라...임상 3상 진입
정부, 국내외 개발사 모두 구매 가능성 열어둬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복약 편의성이 높은 '먹는(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동향에 관심이 높다. 정부도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추가경정예산 168억원을 편성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12명으로 폭증한 이후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27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자 방역당국은 올해 2차 추경에 코로나 치료제 구입 예산으로 471억원을 책정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구용 치료제 구매 168억원 ▲중증 치료제 248억원 ▲경·중등증 치료제 55억원 등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처럼 접근성이 높다. 또 경증~중등증 환자들이 사용하면 빠르게 증상이 호전될 수 있어 개발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선 대웅제약의 '코비블록(가칭)'이 있다. 임상 2b상 탑라인 결과 임상적 증상이 개선되기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통계적 차이는 없었지만 중증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은 50대 이상 환자에선 호흡기 증상 개선에 걸리는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대웅제약은 임상 2b상 종합 결과를 도출한 뒤 3상 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8월말까지 후속 결과 분석을 끝낸 다음 논의를 거쳐 3상 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라맥스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풍제약은 임상 2상 탑라인 결과에서 바이러스의 음성 전환율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으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근거와 임상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판단해 임상 3상을 신청했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보비르에 대한 임상 2상 데이터를 수집·정리 중"이라고 했다. 

이 외에 한국엠에스디는 캡슐제 'MK-4482'에 대한 임상 2/3상 대상자 모집 완료했다. 뉴젠테라퓨틱스는 정제약 '뉴젠나파모스타트정'에 대한 임상 1상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동화약품의 정제약 'DW2008S'은 지난해 11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정제약 'CG-CAM20'은 지난해 7월 임상 2상 승인이 난 상태다.

해외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곳은 미국 머크 앤드 컴퍼니(MSD)다. MSD와 리지백 바이오테라뷰틱스가 개발 중인 '몰누피라비르'는 임상 3상에 진입했다. 미국 정부에선 몰누피라비르가 긴급사용 승인 또는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는 즉시 약 170만명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상당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해외 또는 국내 개발 치료제 모두에 구매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박찬수 질병관리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치료제의 개발 상황은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제약사와 협의해 적시에 계약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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