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는 26일 공시를 통해 리조멧(resomet™)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중국산동부창제약판매유한공사(이하 부창제약)로부터 중국 임상 시작에 따라 1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리조멧은 유앤아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다.
유앤아이는 부창제약과 지난 2016년 리조멧과 그 후속 제품에 대한 500만 달러 규모의 중국 독점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14년간 최소 연 300만 달러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창제약은 리조멧 등에 대한 인허가 및 제품상업화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으로 계약된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부창제약은 2018년에도 유럽 CE인증 취득에 따라 유앤아이에 50만 달러를 지급했다.
[로고=유앤아이] |
유앤아이는 리조멧에 대해 중국 내 최대 정형외과 등이 포함된 다기관 임상시험이 시작되었으며 이에 따라 부창제약이 유앤아이에 마일스톤 금액을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앤아이는 임상 완료 후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계약에 따라 부창제약으로부터 200만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하고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그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18%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는 100조 원대 규모의 중국 의료기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만여 개의 유통망을 확보한 부창그룹과 긴밀한 접촉을 해왔다. 그 일환으로 2019년 중국법인을 설립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김정욱 유앤아이 대표는 "리조멧은 이미 한국 식약처와 유럽 CE에서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한 소재인 만큼 이번 중국 임상도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부창그룹에 타진 중인 합작회사 등을 통해 100조 규모, 글로벌 2위 중국 시장로의 성공적인 진출과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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