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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 폭염·고수온 피해 잇따라...울진 양식장 강도다리 1만6000마리 폐사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0:17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0:17

문경·청도서 온열질환자 3명 발생...올해 누적 60명

[울진·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폭염특보와 함께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진 25일 경북권에서는 온열질환자 3명이 발생하고 양식장 어류가 무더기로 폐사하는 등 폭염·고수온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동해연안의 울진에서는 육상 양식장 사육 강도다리 1만6000여마리가 한꺼번에 폐사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J양식장 관계자들이 고수온으로 폐사한 강도다리를 냉동처분키 위해 분리하고 있다. 2021.07.26 nulcheon@newspim.com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북 문경과 청도에서 온열질환자 3명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논밭이나 집에서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에서는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 모두 6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온열질환자는 주로 작업장이나 논밭에서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 42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14명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지역별로는 안동 14명, 포항 12명, 구미 7명, 문경 2명, 청도 1명 등이다.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소재 J양식장에서 지난 23일 밤부터 키우던 강도다리가 고수온 등으로 인해 폐사 현상이 발생하면서 26일 오전 8시 현재 1만6000여마리의 강도다리가 폐사했다.

양식장 어류 폐사가 이어지자 울진군은 해당 양식장에 대한 고수온 대비 현황을 점검하는 등 추가 폐사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J양식장에서 고수온으로 폐사한 강도다리를 수조에서 건져내고 있다. 2021.07.26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폐사가 발생한 양식장을 대상으로 먹이공급을 중단하고 액화산소공급기를 통래 산소공급을 확대하는 등 비상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폐사한 강도다리를 냉동조치하고 시료를 어업기술센터에 보내 원인 규명을 의뢰했다.

울진군은 또 현재까지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내 13곳의 육상양식장에 대해 얼음과 펌프, 액산 등 방제장비를 구축하는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고수온에 의한 폐사로 해당 양식장의 피해규모는 96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동해안에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 23일 밤부터 양식장 어류 폐사 현상이 진행됐다"며 "현장점검을 통해 사료 공급량 조절과 액화산소공급기를 통한 산소공급을 확대하는 등 추가 피해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연안에서 해수온도가 급등하고 어류 폐사가 잇따르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함평만에 발령한 고수온주의보를 지난 24일 오후 2시를 기해 경북 울진~부산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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