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금융지주, 하반기도 '맑음'…KB vs 신한 '리딩지주' 경쟁 재점화

기사입력 : 2021년07월25일 09:10

최종수정 : 2021년07월25일 09:10

가계대출 급증에 핵심 은행이익 증가·비은행 이익도 급증
이번주 신한지주 실적 발표…KB와 '리딩지주' 다툼 관심
20% 배당제한 종료에 1조원 규모 중간배당 예고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도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낸 국내 금융지주의 하반기 실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주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KB와 하나, NH농협금융지주는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에도 가계대출이 급증해 은행의 이자이익이 늘었고, 주식 시장 호황에 따른 증권 계열사의 수수료 수익 증가, 내수 회복에 따른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 확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및 이자상환 유예 종료(9월말)에 따른 연체율 증가 등이 변수긴 하지만, 대체로 시중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번주(27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금융지주의 이익 구조가 비슷해 신한 역시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는 특히 KB금융과의 '리딩 지주'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필지 관심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7.23 tack@newspim.com

신한지주의 중간배당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에 따른 금융당국의 20% 배당 제한 조치가 지난 6월말로 종료되면서 금융지주들이 앞다퉈 배당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들 금융지주의 배당금 총액은 1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KB금융은 주당 750원(총 2922억원 규모), 하나금융은 주당 700원(총 2040억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한 바 있다. 우리금융 도 처음으로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금융지주들의 이같은 역대급 호실적 행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역시 증가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증시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중인 증권 계열사와 내수 회복에 따른 카드 계열사의 실적 역시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금융지주들의 하반기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 증가, 코스피 상승에 따른 증권 계열사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종료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대출성장 속도조절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이자이익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