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권 남성 육아휴직 급증...KB금융 첫 '세 자릿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금융,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105명
신한 34명‧하나 13명‧우리 10명 그쳐
남성 육아휴직 '최대 2년간' 유급휴가
"복지제도보다 사내 분위기 선행돼야"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수적인 국내 은행권에서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금융의 육아휴직 사용 남직원은 세 자리수로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남성 육아휴직 복지는 은행들이 거의 비슷하지만 사용에 있어 '내부 분위기'가 좌우하는 한다는 의견이다.

22일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이 발표한 '2020 지속가능경영(ESG)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대 금융그룹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수는 총 162명이다. 이는 4년 전인 2017년(78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남성 육아휴직은 2017년 78명, 2018년 87명, 2019년 129명, 2020년 162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금융사별로 보면 지난해 KB금융이 105명으로 육아휴직한 남직원이 가장 많았다. 2019년 89명에서 지난해 세 자릿수로 뛰어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이 25명→34명, 하나금융이 7명→13명, 우리금융이 8명→10명으로 늘어났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그룹의 남성 육아휴직 제도는 대체적으로 비슷했다. 1년6개월에서 2년간 유급휴직을 주는 형태다. KB금융은 9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가진 직원에게 1년6개월 유급휴직을 주고, 이를 두 번에 나눠서 쓸 수 있다. 또 늦게 출근하고 빨리 퇴근하는 근로시간 단축을 1년 미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배우자의 출산 시 육아휴직을 최대 2년 쓸 수 있다. 하나금융은 출산 시에 출산휴가를 10일 나눠서 갈 수도 있다. 또 부부가 모두 하나금융 직원이라면 둘이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19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급여·인사·복지제도까지 완전하게 통합하면서 각 사의 좋은 복지가 채택돼 전반적으로 육아휴직 복지가 잘돼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탄탄한 복지에도 불구하고 4대 금융그룹의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대기업 평균을 훨씬 밑돈다.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직원 300인 이상 대기업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지난해 30.4%까지 증가했다.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쓰기 위해선 복지도 필요하지만 사내 분위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령 함께 일하는 주변 동료들이 육아휴직하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향후 복직했을 때 승진이 늦춰진다거나 하는 일이 없다면 자연스럽게 많은 남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육아휴직한다는 남직원한테 '승진 포기했어?'라고 묻는 분위기였지만, 요즘은 주변에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육아휴직 하는 남직원들이 종종 보이면서 사내 분위기가 많이 바뀐걸 체감한다"며 "육아휴직을 다녀온다고해서 인사에 불이익은 전혀 없고, 다녀온 직원도 현재 핵심부서에 배치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남직원이 육아휴직을 쓴다고해서 눈치를 주거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임원급의 상사들은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