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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秋에 직격탄..."노무현 탄핵·김경수 사퇴·윤석열 산파, 자살골 해트트릭"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09:51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09:53

"秋, 탄핵 찬성에 윤석열 키워주기까지"
이낙연 향해 "재보선 책임진다 해서 안 나올 줄"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전날 유죄 판결이 난 김경수 경남지사의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후보를 두고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로 3번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란 이야기가 있다.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22일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추 후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인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그를 키워줬다"며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 전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사퇴하게 됐지 않았나"고 날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권 도전에 나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01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어 "(추 후보를 두고) 좌충우돌, 통제 불능으로 높이고 이랬다는 비판도 한다"면서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선을 중도 포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그 판단은 추 후보가 할 일이지만 우리 당원이라든지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 후보 입장에서는 자기의 직분을 다한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정무적인 판단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드루킹 사건이 대선과 관계된 사건이기는 합니다만 대통령에 직접 연관된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전문을 봐도 그렇고 이 사건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고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도 "3년 최장수 총리를 했는데 그렇게 큰 성과를 낸 것 같지는 않다"며 "또 당대표 할 때는 180석을 저희들이 얻었는데 언론개혁이나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많이 부족했던 느낌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이 후보가) 올 1월에는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을 해서 민주당의 지지율을 다 날려버렸다"며 "결국 보궐선거에 참패를 했지 않았나. 본인께서 선거에 지면 책임지신다고 하셔서 저는 (대선에) 안 나올 줄 알았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친문들이라면 험난한 길을 피하고 개혁을 외면한 이낙연 후보에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 '흙수저 연대'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부총리는 제가 볼 때 국민의힘과 상극이고 절대 그쪽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그래서) 가치와 철학이 맞는 민주당이나 저와 함께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둘 다 흙수저 출신인데 지금 대한민국은 흙수저가 금수저로 올라갈 수도 없고 지방 촌놈이 서울에 발을 들여놓기도 힘든 그런 세습사회가 됐지 않았나"며 "흙수저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평균적인 삶을 누릴 수 없다는 절망을 걷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국민의힘으로 가지 말고 연대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전 부총리의 주요 정책이 곧 출발한다는 걸 대강 들었다. 아무래도 우리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여력들이 많이 있더라"면서도 "최근에 (그와) 교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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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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