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용균 익산시의원 "인재로 인한 침수피해 지원방안 촉구"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4:49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4:49

최종오 시의원 "익산시 선심성 행사예산 지나치다"
오임선 시의원 "인구밀집지역 변전소 송전탑 철거"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가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일정으로 제236회 임시회에 들어가면서 시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현안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용균 의원은 지난 5일 21시부터 시간당 60mm 누적100mm가 넘는 비가 내려 대규모 침수 피해를 가져온 중앙동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그리고 창인동 상가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익산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익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진=뉴스핌DB] 2021.07.14 lbs0964@newspim.com

김 의원은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인근 오피스텔 360여 세대에 전기와 수도공급이 끊기고 엘리베이터 가동이 정지되는 등 총 200여 상가와 건물 수십 곳이 침수되며 삶의 터전은 쑥대밭이 됐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익산시가 1차 침수피해가 발생한 이후 땅속 하수관로 상태를 직접 점검하기만 했어도 이튿날 발생한 2차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며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에서 방치된 자재로 침수가 발생한 것은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익산시가 내놓은 재난구호기금, 피해 상인 지원을 위한 국민 성금모금 운동, 최고 3천만원 융자지원사업, 침수 피해지역 상가 집중 이용하기 캠페인, 다이로움 10% 소비촉진 지원금 등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기 바라고 이후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지원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오 시의원은 전국 최대 곡창지대이자 익산에서 가장 많은 농지를 보유한 오산면의 농업여건과 관련에 발언을 이어간다며 익산이 시군별 쌀 생산량 4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오산면은 우리나라 최초의 경지정리 농지이자 읍면 단위 최대 쌀생산지역임에도 농로 포장율은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관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농로포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22개 읍면 단위 평균 66%에 해당하는 농로에 대해 아스콘 공사를 마친 반면 오산면은 50% 수준에 불과해 농기계가 논으로 전복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생계위협을 받을 정도로 시급한 농로포장 사업이 여타 행사성 예산이나 선심성 예산에 밀려 후순위로 전락한다면 집행부의 정책방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2021년 1차 추경안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정국에서도 제1회 익산다이로움배 전국여성족구대회, 2021년 전국족구자랑 대회 등 행사성 예산안들이 다수 올라와 있는데 16년동안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이번처럼 선심성 예산들이 다수 편성되어 있는 것은 처음 본다고 꼬집었다.

강경숙 의원은 지난 5월 28일은 여성들이 평균 5일 동안 28일을 주기로 월경을 한다는 의미로 2014년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 월경의 날'이라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난 2017년부터 만11세에서 18세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을 시작했고 익산시도 1억6000만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여성청소년들에게 연간 13만8000원의 바우처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 예산으로는 1300여명 분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대상자의 약 60%만 신청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강 의원은 생리에 대한 기존의 편견과 저소득층이라는 사회적 낙인효과로 인해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생리대 지원은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소득 수준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여성청소년이면 누구나 생리용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계획과 법적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시급히 반영해 보편적 복지를 지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임선 의원은 인구밀집지역인 어양동에 위치한 영등변전소의 이전과 송전선 지중화 및 송전탑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1998년 준공된 영등변전소는 현재 영등중학교 인근 부지에 위치해 있는데 준공 당시 택지개발 직후여서 주변에 아파트나 학교 등이 없었지만 총1088세대 아파트가 들어섰고 3786명의 인구가 변전소와 송전탑 인근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수한 채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등변전소와 송전탑을 철거하고 고압선로를 지중화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이고 고압 송전선로로 인한 전자파 및 안전사고 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7년 당시 아파트 입주민들이 송전선로 이설과 지중화 작업을 요청을 하면서 집단민원을 제기했는데 익산시는 한전 전북지역본부 관계자와 협의해 변전소 주변의 도시 개발 및 팽창 등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이나 주거밀집지역으로 조성된 경우 송‧변전시설의 지중화를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송학동에 위치한 이리변전소의 송전선로 지중화 및 옥내변전소 건립과 관련해 2017년 총300억원을 들여 2.4km 구간의 송전선로 지중화, 철탑 11기 철거, 옥외변전소를 옥내변전소로 정비하는 사업을 준공한 바 있다.

영등변전소 이전과 송전선로의 지중화 및 송전탑 철거에 적지 않은 기술·비용의 문제가 수반될 수 있으나 이리변전소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하면 이른 시일 내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병홍 의원은 효과적인 장사시설 관리를 위해 전산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익산시 팔봉동에 위치한 팔봉공원묘지에는 분묘 1만1739기, 봉안당 1만3249기, 자연장 1만5141기가 조성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체의 업무가 단순 엑셀 형식으로 관리되고 있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산을 통한 계약 및 연장 등 원스톱 처리로 행정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이용자에게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해 의원은 익산시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정벽보판 운영실태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현재 익산지역 61개소에 총121면의 지정벽보판이 설치돼 있는데 20년 이상 되어 훼손 및 노후화로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익산시는 2007년 당시 지정벽보판을 소유했던 한 광고사가 무상사용을 조건으로 시에 기부체납을 하면서 현 시점까지 민간위탁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십 수년간 1개 업체가 위탁운영을 독점하다 보니 특혜성 시비 및 운영에 대한 문제점들이 도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정벽보판 실적과 관련해 2018년 총27건, 2019년 16건, 2020년과 2021년에는 고작 3~4건에 불과해 2018년 이후 3년 6개월 동안 50건 39만6000원 밖에 세외수입을 거둬들였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위탁자는 지정벽보판의 재투자는 커녕 유지관리에 힘쓸 여력이 없어 관리가 소홀해지고 허름한 지정벽보판을 이용할 광고주가 없어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신 의원은 역사관에나 있을 법한 현재의 지정벽보판을 일제히 철거하고 명확한 수요파악 후 숫자를 줄이거나 전문가나 시민아이디어 공모등을 통해 익산시만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형태의 벽보판을 설치해 줄 것을 제안했다.

gkje7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