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남 시간당 70㎜ 폭우...산사태·침수 잇따라 1명 사망·1명 실종

기사입력 : 2021년07월06일 07:50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08:12

진도천 범람 11명 긴급대피...주택침수·도로 유실·낙석 피해 속출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일부 시·군에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해남 현산 433.5㎜, 진도 지산 358.5㎜, 장흥 관산 356㎜, 강진 마량 295.5㎜, 고흥 294㎜, 장흥 255.1㎜, 고흥 216.3㎜, 광주 58㎜ 등이다.

장흥 관산과 강진 마량에는 시간당 74㎜의 폭우가 쏟아졌다. 해남 현산에도 시간당 66㎜의 비가 내렸다.

이틀간 폭우가 쏟아진 전남 구례·곡성군의 섬진강이 범람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020.08.08 kh10890@newspim.com

시간당 60~70㎜의 집중 호우로 주택과 도로 침수가 이어졌다.

이날 새벽 집중된 비로 진도·해남·장흥·강진 일대 주택 침수가 잇따르는 등 전남 소방본부에는 현재까지 28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많은 비가 내린 진도와 해남에서 주택 침수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강진에서도 곳곳이 물에 잠겼다. 진도천 범람으로 진도읍 조금리 일대 저지대가 침수되면서 주민 11명이 인근 모텔로 대피했다.

해남에서는 인명 사고도 1건 접수됐다. 오전 3시 20분쯤 삼산면 소재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 이 사고로 60대 후반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광양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4채를 덮치고 80대 여성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 의신면 청용∼용덕 구간 국도 18호선 절개지 낙석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고흥 봉래 일대 도로 3곳 사면 일부가 유실됐다. 도로와 낙석 피해에 대한 응급 복구는 마무리됐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광주·전남에서 50∼150㎜, 오는 7일에는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집중되는 시간과 만조 시기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