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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카겜에 치인 엔씨...업데이트·신작 '반전카드' 꺼낸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5:31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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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카카오게임즈 '오딘', 초반 흥행가도
4년 독주 이어가던 엔씨 '리니지M'·'리니지2M' 형제 위협
엔씨, '리니지M' 4주년 업데이트 예고...'블소2' 막바지 작업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최근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의 신작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리니지' 형제로 독주체제를 굳히던 엔씨소프트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

올해 최고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의 출시 일정도 미뤄지며 실적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엔씨가 꺼내들 '반전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 '리니지 철옹성' 균열...넷마블 '제2의 나라'·카카오게임즈 '오딘' 흥행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오딘 발할라 라이징' 국내 정식 출시 [사진=카카오게임즈] 2021.06.29 iamkym@newspim.com

5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이날까지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딘'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시 나흘 만인 지난 2일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 자리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신규 서버 9개를 추가로 오픈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달 10일 출시한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역시 구글플레이 순위에서 '오딘',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어 4위에 안착했다. '제2의 나라'도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일주일 만인 지난달 17일 구글플레이 순위에서도 잠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초반 안정적인 흥행 추세를 이어가며 리니지 형제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리니지M', 2019년 '리니지2M'이 출시된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강력한 '리니지 철옹성' 체계가 굳어져왔다. 업계에서는 리니지 형제를 이길 수 있는 게임은 또 다른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게임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넷마블 '제2의 나라' 출시 [사진=넷마블] 2021.06.10 iamkym@newspim.com

이처럼 견고하던 철옹성이 '제2의 나라', '오딘'에 의해 균열이 생기면서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는 국내 MMORPG(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게임이라 어떤 게임이 나와도 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 다양한 IP의 MMORPG가 충분히 리니지에 대적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 엔씨, 반전카드 준비...'리니지M' 업데이트·'블소2' 출시

엔씨는 올해 신작 출시 연기와 확률형 아이템 논란, 불매운동 등으로 아쉬운 실적 행진을 보이고 있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는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경쟁작들의 잇따른 흥행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주요 수입원인 리니지 형제의 매출 타격은 엔씨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엔씨는 우선 오는 7일 '리니지M'의 4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엔씨는 지난달 30일 업데이트 'Step 4ward'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으며 오는 6일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Class, 직업) '사신', 신규 영지 '엘모어', 신서버 '그림리퍼', TJ 쿠폰과 새로운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로 현재 다소 주춤한 '리니지M'이 다시 한 번 재도약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 '블소2', 22일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사진=엔씨소프트] 2021.04.13 iamkym@newspim.com

'블소2' 출시 역시 엔씨가 기대하는 반전카드다. '블소2'는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개발이 지체되면서 올해로 일정이 연기됐다. 올해에도 상반기 내 출시가 전망됐으나 일정이 더욱 늦어진 상황이다.

엔씨는 지난 5월 '트릭스터M'을 내놨지만 현재는 다른 대작들의 출시로 신작 효과가 다소 걷혔다. '블소 2'에 거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이유다.

김택진 대표 역시 지난 2월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에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 등장해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업계에서도 김 대표와 엔씨가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막바지 개발 작업에 집중하며 출시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아직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빨리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시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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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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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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