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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세계 최초 플라즈마 활용 매립가스 수소전환 도전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1:11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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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벤처부 주관 '매립가스 수소전환 실증연구' 참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를 활용한 매립가스 수소 전환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대구시는 매립가스(LFG)를 고부가가치 원료인 메탄올로 전환하는 실증연구를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완료한데 이어 세계최초로 플라즈마를 활용한 LFG 수소전환 실증연구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플라즈마 활용 LFG 수소전환 실증연구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그린벤처프로그램사업화&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참여는 대구시와 함께 '방천리 위생매립장 LFG 메탄올 전환 실증연구'를 추진해 온 인투코어테크놀로지㈜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대구시는 LFG 제공, 플랜트 설치 및 각종 행정지원 등 실증연구를 서포트 하는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대구시의 매립가스 자원화시설 전경.[사진=대구시] 2021.07.05 nulcheon@newspim.com

수소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탄소와 달리 CO₂ 배출이 전혀 없고 부산물이 깨끗한 물뿐인 친환경에너지로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40년까지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은 부생부소, 천연가스 개질, 수전해 등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혼합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부생수소로 연간 190만t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대부분 수요처에서 생산, 활용돼 외부로 공급되는 양은 많지 않은데다가가 부생수소의 특성상 철강, 석유화학산업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수소혼합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기 때문에 임의로 수소생산량을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대구시는 " 'LFG 기반 고순도 수소정제 시스템' 개발 실증연구가 성공하면 수소 생산분야의 다양화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2040년 연간 수소 공급량(526만t) 달성에 기여하고 도심지 인근 매립지에서 수소를 생산할 경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차충전소 보급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06년부터 쓰레기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정제해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 보일러용 중질연료로 공급하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추진, 매립장 악취피해 최소화와 연간 5000만㎥의 매립가스를 연료화해 15만 배럴의 원유를 대체하고 있다.

또 2007년 지자체 최초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UN의 CDM사업으로 등록해 현재까지 28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그 중 190만t을 판매, 40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매립가스 수소 전환 기술 공정도(위)와 매립가스 플라즈마 수소 생산기술 개념도(아래)[사진=대구시] 2021.07.05 nulcheon@newspim.com

대구시는 또 지난 2018년 9월부터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 한국화학연구원(이윤조 박사팀), 대구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기관인 대성환경에너지(주)와 '매립지 가스를 메탄올 등의 고부가가치 액체화합물로 변환하는 매립지가스의 액체화합물 전환기술의 실증화 개발'에 참여해 올해 6월 시간당 16㎥의 매립가스를 플라즈마 리포밍 기술로 분해·재합성해 일일 메탄올 50kg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300시간 연속운전 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금까지 매립가스를 단순히 소각처리하거나 발전 또는 보일러 연료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차량용 연료, 폐수처리, 각종 화학물질의 원료로 보관.이송이 용이한 고부가가치 액체화합물인 메탄올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대구시는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4배 더 높은 매립가스의 활용처를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할 경우, 수입증대와 함께 전 세계적 이슈인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비록 소규모 플랜트를 통한 실증연구 단계지만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매립가스를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다면 매립가스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국제적 탄소배출저감 캠페인인 'Race to Zero'와 '2050 탄소중립'에 대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매립가스(Landfill Gas)는 쓰레기 매립장에 매립된 쓰레기 내 유기물이 분해돼 발생하는 가스로 메탄(CH4)와 이산화탄소(CO2)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플라즈마(Plasma)는 고체, 액체. 기체 외의 제4의 물질상태로 기체에 높은 전기에너지를 가해 원자핵과 전자가 떨어져있는 상태, 온도(10,000℃ 이상) 및 반응성, 전기전도도가 높아 가스물질 분해, 재료의 용접·합성·절단 등 많은 분야에 활용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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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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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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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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