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유엔 "코로나19 의약품 등 대북 인도주의 지원 준비돼 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르웨이·스위스·스웨덴·중국 등 대북지원 의사 밝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유엔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노르웨이 등 국제사회가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에리 카네코 부대변인은 1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을 질타하고, 중국이 북한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힌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네코 대변인은 다만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유엔은 가능한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있다. 유엔과 협력단체들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제기구 인력이 가능한 한 빨리 북한으로 돌아가서, 물품을 들여오고, 작년 이후 중단된 현장에 접근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유엔 주재 노르웨이 대표부 대변인도 이날 RFA에 "의장으로서 노르웨이가 북한 상황에 대해 논평하거나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의장국이 아닌) 국가 입장에서 보면, 노르웨이는 북한이 국경을 폐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이 필요한 민간인에게 공급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도주의 지원 물품에는 코로나19 관련 의약품도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노르웨이는 북한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물품들이 북한의 지원 대상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인도주의적 필요에 따라 북한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인도적 지원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고 역설했다.

영세중립국인 스위스 외무부 피에르-알랭 엘칭거 대변인도 "스위스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은 북한의 수입 조건이 충족되면 개인보호장비(PPE) 지원을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의 퇴치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북한 등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나다 글로벌사안부 대변인도 북한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취약한 주민에 대한 우선 순위를 유연하게 지정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현재 캐나다가 북한 정권이나 북한 조직에 인도적 지원 자금을 직접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도 "스웨덴은 북한에 가장 큰 인도주의 기부국 중 하나"라며 스웨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현장에 있는 유엔기구,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및 비정부기구를 통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웨덴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장기적으로 약속하고 있으며 대화와 신뢰 구축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을 질타한 가운데, 중국은 다음날 북한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중국과 북한 양국은 예로부터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돕는 전통이 있다"며 "북한이 필요하다면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지원을 적극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