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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반도체 장기 호황기 도래, '뛰는몸값·국산화'에 치솟는 '반도체株'

기사입력 : 2021년06월23일 16:20

최종수정 : 2021년06월23일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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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 본격화, 업계 호경기 지속 전망
자동차∙스마트폰 생산∙판매 타격 가시화
3세대 반도체 실적∙주가 지속 상승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8일 오후 5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귀하신 몸'이 된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전세계 각국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반도체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가격인상 랠리가 본격화된 가운데, 자동차와 전자를 필두로 한 다수의 산업 업계에는 실적 하락 리스크로, 반도체 업계에는 장기 호황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필수 부품이다. 이에 반도체 수요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일각에서는 향후 10년간 반도체 업계의 호황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반도체 업계의 성장기대감 속에 중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의 상승랠리가 본격화된 분위기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 차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외의존도가 높은 반도체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한 당국의 '기술국산화' 기조 지원책들이 쏟아지면서, 이에 따른 거대한 수혜 기대감이 반도체주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배경 중 하나가 되고 있다. 

◆ 반도체 장기 호황기 도래, 가격인상 랠리 본격화

6월 17일 미국발 금리 조기인상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서도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과 홍콩증시의 3대 지수는 '반도체주'의 활약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커촹반50지수(科創50∙STAR50, 커촹반 상장사 중 시총규모와 유동성이 큰 50대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는 4.77%라는 10개월래 최고치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창업판시장의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1% 상승해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섹터 중에서도 특히 '3세대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세대 반도체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칼륨(GaN), 산화야연(Zno) 등의 화합물 소재로 만들어진 전력반도체다. 전력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고 고열에도 강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향후 수년간 전세계 SiC와 GaN 부품 시장은 25~40%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전세계 SiC와 GaN 전력반도체의 판매수익은 2018년 5억7100만 달러에서 2020년 8억5400만 달러로 오르고, 2029년 말 경에는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최근 몇 년간 중국의 3세대 반도체 연계 기업은 100곳 이상으로 늘었고, 어느 때보다 뜨거운 3세대 반도체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3세대 반도체 수요 확대 속에 전세계 반도체 업계의 가격인상 본격화, 중국 당국의 지원책 확대 기대감 등은 최근 중국 증시에서 나타나는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세를 이끄는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생산업체로 전력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는 6월 중순부터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의 가격을 12% 정도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차량용 반도체 시장점유율 5위 기업인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또한 전 제품라인의 가격인상 소식을 알렸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반도체 수요가 전례 없는 폭증세를 이어가면서 본사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생산에 나서고 있음에도 밀려드는 주문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을 반영해 2021년 6월 1일부터 본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반도체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함께 시장 점유율 2∙3위 업체인 네덜란드 NXP와 일본 르네사스 또한 제품가격의 10~20% 인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들 또한 가격 인상에 나섰다. 대만의 웨이퍼 파운드리 업체들은 오는 3분기부터 주문자생산방식(OEM) 제품 가격을 최고 30%까지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시장에서 전망한 인상폭인 1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차단에 대응하고, 자국의 반도체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중국 당국이 쏟아낼 지원정책 또한 반도체주의 상승여력을 키우는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

3세대 반도체에 속하는 SiC 전력반도체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의 중점 발전 방향 중 하나로서, 국가차원의 육성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 반도체 대란, 자동차∙스마트폰 업계 타격 가시화

전문가들은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나타나는 공급부족 및 가격인상 움직임이 내년, 더 나아가 2023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팻 갤싱어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CNBC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세계가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있고 모든 디지털 기기에는 반도체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10년간 반도체 시장이 좋은 시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 대표적인 반도체 소비 업계의 우려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미 대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계들이 반도체 부족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올해 생산 목표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올해 들어 전세계의 299만대 차량의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짐 팔리 포드자동차 CEO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1분기 생산량이 당초 목표치보다 17% 가량 줄었다면서, 올 2분기에는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는 우려감을 표하기도 했다.

중국은 전세계 1위의 반도체 소비국으로서 반도체 수급위기에 따른 적지 않은 충격이 우려되는 대표적 국가 중 하나다. 실제로 반도체 공급난 속에 중국 자동차 업계의 생산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6월 1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전월 대비 8.7%와 5.5%, 전년동기대비 6.8%와 3.1%씩 줄었다. 6월 상반기의 경우 11대 자동차 업체의 생산량은 43만4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6.6%나 감소했다. 그 중 승용차 생산량은 37.9%, 상용차는 30.2% 줄었다.

생산 지연에 따른 영향은 판매업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인기 차종의 경우 신차를 인도받기 까지 짧으면 3~4주, 길면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자동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업계도 반도체 부족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6월 16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2296만8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2% 줄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3세대 반도체株 중심 실적∙주가 상승세 기대

중국 증시에서는 최근 '3세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증권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와 증시정보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6월 들어 3세대 반도체 산업체인과 연계된 50개 대표 종목의 주가 평균 상승폭은 15.56%에 달했다. 같은 기간 A주 메인보드는 2.49% 하락했다.

취찬광전기(300708.SZ)와 내위과기(300456.SZ)의 6월 이래 주가 누적 상승폭은 40%를 넘어섰다. 화윤미(688396.SH)와 노소과기(002617.SZ), 북방화창(002371.SZ) 등은 6월 이래 누적 기준으로 주가가 30% 이상 올랐다.

증권기관이 예측한 2021년과 2022년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30% 이상인 3세대 반도체 섹터 종목은 18개 였다.

그 중 항주SILAN전자(600460.SH), 화찬광전(300323.SZ), 부만전자(300671.SZ), 운남게르마늄(002428.SZ), 안태과기(000969.SZ), 장쑤아주르(002245.SZ), 삼안광전(600703.SH) 등은 올해 100% 이상의 순이익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6월 17일 현재까지 상반기 실적전망치를 공개한 3세대 반도체 종목은 조치(002429.SZ)와 고득전자(002079.SZ) 두 곳이다. 조치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0~100% 성장할 것으로, 고득전자는 100~16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기업은 △반도체 수요∙판매 호황 △전력반도체의 국산화 대체 움직임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응한 가공 비용 절감 △제품 가격의 조정 등을 수익 확대 이유로 꼽았다.  

국금증권(國金證券)은 "반도체 업계의 경기는 2022년까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제품 업그레이드, 가격인상 등을 통해 반도체 섹터의 순익 전망치 또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평했다.

선두커지연구원(深度科技研究院)의 장샤오룽(張孝榮) 원장은 "반도체 부족사태의 주요 원인은 생산량 부족이며, 생산량 부족 현상은 앞으로 1년여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반도체 업계 경기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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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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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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