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4년차 262만명 찾아...126억 수입 창출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시설물 보완·확충 이후 복합형 테마파크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 2017년 7월 개장 이후 이달 15일 기준으로 262만5861명이 방문해 126억2194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만천하 모노레일.[사진=단양군] 2021.06.17 baek3413@newspim.com |
지난 5월 개장한 만천하 모노레일의 이용객이 3만명을 넘어서는 등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했다.
군은 인기의 비결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슬라이드, 모노레일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확충하며 복합형 레저파크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17년 7월 처음 문을 연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등 야심차게 준비한 체류·체험형 놀이시설을 선보였다.
만학천봉 일원 해발 320m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듯 30m 높이의 전망대와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980m 길이의 짚와이어는 스릴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부터 선풍적인 사랑을 받았다.
개장 1년 만에 85만명이 넘는 방문객과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만천하슬라이드, 알파인코스터, 짚와이어.[사진= 단양군] 2021.06.17 baek3413@newspim.com |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쏠리는 관심은 침체됐던 단양읍 상진리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방문객들이 늘면서 음식점, 커피숍 등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군은 2018년 6월에는 산악형 롤러코스터인 알파인코스터를 개장한데 이어 2020년 10월에는 산악형 미끄럼틀인 만천하슬라이드까지 새롭게 선보였다.
숲 속 960m의 레일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내달리는 알파인코스터와 최대시속 30km로 264m의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만천하슬라이드는 짜릿함을 즐기려는 탐방객들로 붐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물의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강잔도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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