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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쇼핑 축제 '中618 쇼핑축제'가 분수령… 아모레·LG생건·애경 '올인'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07:11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07:11

행사 시작 이틀 만에 매출 100% 이상 급증
상반기 中화장품 시장 점유율 판도 좌우 전망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이 국내 화장품업계 실적 방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이번 행사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을 중심으로 업계의 향후 성장 여력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14 shj1004@newspim.com

◆ 행사 시작 이틀 만에 매출 100% 이상 급증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6월 1일~3일 기준으로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는 전체 뷰티 카테고리 랭킹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행사에서 천기단 화현 세트는 10만3000개가 판매됐고 후 매출은 전년 대비 18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지난해 광군제 행사에서 천기단 화현세트는 전년보다 200% 성장한 76만개나 팔렸고 설화수 매출은 전년보다 174% 증가한 바 있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개최하는 상반기 쇼핑 행사다.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시작해 현재는 티몰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로 꼽힌다. 행사 기간은 6월 1일~20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간을 2일을 더했다.

총 25만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지난해 행사 2.5배 규모로 진행된다. 해외 브랜드는 2만9000개로 2000개 브랜드가 올해 처음 합류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700개 브랜드가 페스티벌 시작 1시간 만에 지난해 첫날 거래액을 돌파했으며 해외 브랜드 전용 크로스보더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서는 행사 시간 8시간 만에 지난해 첫날 총거래액을 넘어섰으며 12시간 기준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회복을 알렸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서도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중국 시장의 소비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도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등 중국 시장 내 K-뷰티 위력을 입증하면서, 하반기 중국 시장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애경산업 'AGE 20's 중국 현지모델 장빈빈 [사진=애경산업] 2021.06.14 shj1004@newspim.com

이를 위해 대표 브랜드를 내세워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한편 소셜미디어 유명 인사인 중국 정상급 왕홍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중국 현지 모델로 인기 남성 배우 '장빈빈(张彬彬)'을 발탁했으며 왕홍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하며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618 전용 기획 세트로 'AGE 20's 제품 중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AGE 20's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팩트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 유사 성분인 스킨밀러2.0TM을 담은 리얼 에센스가 최대 75% 함유된 스킨케어링 파운데이션이다.

지난 달 12일에는 중국 상해에 소재한 주메이라 히말라야 호텔에서 'AGE 20's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팩트 마스터' 신제품 론칭쇼를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역시 각각 주요 화장품 브랜드인 후, 숨, 설화수 등 주요 특별 기획 제품을 선보이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알리바바] 2021.06.14 shj1004@newspim.com

◆ 화장품 시장 점유율 판도 좌우 전망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 실적에 따라 향후 중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설 자리가 좁아진 만큼 앞으로도 업체들은 중국을 겨냥한 화장품 사업 강화에 최우선순위를 둘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뷰티케어 제품 시장 규모는 88조 5000억원으로 전세계 화장품 시장 두번째 규모다.

무엇보다 중국 소셜 전자 상거래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7년간 연평균 성장률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온라인 소매 판매액 중 소셜 전자 상거래 비율은 2019년 20.9%에서 2025년 47.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향후 화장품 매출 회복 여부는 중국 시장 내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매출이 늘어난 것을 넘어 올해 중국 시장 채널의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라며 "특히 중국 소비자의 K뷰티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 업체들의 화장품 매출은 중국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백신 접종 확산 등으로 올해는 화장품 매출도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시장을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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